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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영업금지 2주 연장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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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영업금지 2주 연장 집단 반발
  • 조현수 기자
  • 승인 2021.01.2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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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유흥업주들 방역지침 집단 반발 "과태료 내고 장사 하겠다"
방역 완화조치에서 빠진 일반식당과 유흥주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백화점, 대형매장 인산인해 1m이상 거리두기 방문자기록 손 소독 전무
주말 김해 내동 이마트 계산대 앞 너무 혼잡하다.

광주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이 정부의 `영업금지` 연장 방침에 반발하며 영업 강행을 예고하는 등 강한 반발을 했다.

사단법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유흥업종 영업금지 조치 2주 연장에 반발한 17일 업주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과태료를 분담해서라도 가게 문은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업종을 가리는 방식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5일부터 가게 문을 닫은 채 간판 불을 켜는 `점등 시위`를 진행해왔다.

업주들은 "코로나가 밤에만 오고 낮에는 안 오는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이들은 유흥주점이 소상공인인데도 대출까지 막혀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하소연도 했다.

광주지역 유흥시설은 총 1192곳으로 업종별로는 유흥주점(657), 콜라텍(13), 단란주점(438), 감성주점(1), 홀덤펍(83) 등이다.

하지만 18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던 발표는 실행되지 않았지만 반발의 수위는 극도에 달하고 있다.

16일 정부가 카페, 헬스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지침을 완화했지만, 기존과 달라지지 않은 식당과 주점 등은 크게 반발하며 실의에 빠져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영업시간 연장을 요구해온 일반음식 업주들은 "오늘까지 버티어 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할 수 있는데 더 이상 어떻게 버티라는 것이냐"면 정부를 원망했다.

그동안 포장ㆍ배달만 허용됐던 전국 19만여곳에 달하는 카페에서는 식당과 같이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헬스장과 노래방 등도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지만 식당과 주점 등은 기존 방침과 달라진 것이 없다.

업주들은 "코로나가 낮과 밤을 가려서 확산하는 것도 아니고 밤 9시까지는 되고 9시 이후는 안 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지침이기 때문에 즉각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업주들은 "이미 테이블 간격 띄워 놓기, 의자 간격 띄우기, 5인 이상 출입금지 조치를 취해 시행하고 있고 방문자 기록, 열 체크, 손 소독, 방역소독 등 방역예방에 필요한 조치들을 다하고 있는데 왜 무엇 때문에 시간까지 제한하는냐 시간을 제한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방역당국에 항의했다.

노래방 업주들도 "노래방을 찾아오시는 손님 대부분이 9시 이후 식사를 마치고 오시는 분들인데 9시까지만 장사하라는 것은 사실상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해에서 지난 2019년 유명 음식업 체인점을 열었다는 A씨는 "우리는 방역당국과 김해시의 지침을 100% 다 지키며 문을 열어 놓고 있지만 찾아오는 손님은 1/3정도로 줄였고 임대료와 인건비 공과금 등 6천여 만 원의 빚이 늘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지난주 일요일 오후 김해 신세계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인 이마트를 찾아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방문자 기록, 손 소독, 거리두기, 대화금지 등의 방역수칙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얼굴과 손을 감지하는 발열 체크기외 감염예방을 위한 단 한가지도 없었다. 매장 뿐만 아니라 계산대에 다닥다닥 몰려 있는 고객에 대해서도 거리두기 안내도 바닥 표시도 없는 등 일반식당 방역 지침과는 대조를 이루어 K방역의 한계를 보는 듯했다.

19일 기준 확산세가 다소 주춤 하고 있어 영업제한방침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은 달라질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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