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철 생산과 유통’ 주제
가야사 정립을 위해 매년 김해시가 주최하고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는 가야사국제학술회의가 오는 30일과 31일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가야사국제학술회의에는 가야사 관련 연구자 12명이 참석해 ‘가야의 철 생산과 유통’을 주제로 하여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인다.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2000년대 들어 가야의 제철유적과 무덤유적들이 많이 조사된데 따른 것으로 ‘철의 왕국’으로 불리는 가야이지만 1994년 인제대 가야문화연구소에서 개최한 ‘가야제국의 철’ 이후로 가야의 철에 대한 종합학술회의는 미진한 편이었다.
첫날인 30일은 ‘가야의 철 문화’, ‘가야의 철기 생산과 정치권력의 성격변화’, ‘일본 고대의 철기 문화와 가야’, ‘낙동강하구유역 철 문화의 전개과정과 전기가야의 제철’, ‘문헌으로 본 가야의 철 생산과 유통’ 등 5개 주제를 발표한다.
31일은 ‘한국 고대 철기 생산기술의 발전과 가야’, ‘한국 고대 제철기술 복원의 실험고고학적 접근’, ‘중국 고대 철기문화의 진보’ 등 3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가야 철 문화의 실체 규명과 이해의 폭이 넓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술회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입장 인원을 전화예약을 통해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대신 발표와 토론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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