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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 살수록 정이 깊어지는 행복한 `둥지`
  • 최금연 기자
  • 승인 2020.09.2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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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북부동 화정마을 2단지 부영아파트

가을 수채화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단풍이 가득한 아파트가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활성화돼 있으며 관리사무소 직원을 비롯한 경비원과 입주민이 상생하는 훈훈한 아파트 김해 화정마을 2단지 부영아파트다. 

김해시 삼계동에 소재한 화정마을 2단지 부영아파트는 6개동 570가구가 입주해있다. 

입주 18년 차인 낡은 아파트지만 관리 주체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지관리와 이를 믿고 지지하는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간 화합으로 살기 좋은 주거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연친화적이며, 청정한 자연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 숲세권으로 경전철 가야대역이 인근에 있고,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도보거리에 있어 자녀를 둔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뿐만아니라 다양한 대형마트 등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이에 더해 최근 크고 작은 단지 내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새 단장을 마쳐 앞으로 자산가치가 더욱 상승할 아파트로 손꼽히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 곳곳의 크고 작은 공사 등을 진행하며 큰 전환점을 맞았다.

먼저 입주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드나들수 있도록 스마트폰에 출입관리 앱을 도입하여 입주민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수종을 심어 공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파트 옆 주민산책로는 김해 아파트단지로는 최초로 조형물(가로수)을 기부채납했으며 주변에 어울리도록 조경수를 재정비하고 입주민들이 산책로와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청정활동 및 분기별 단지 대청소, 화단 가꾸기를 통해 입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친환경 소재인 점토를 이용한 블록으로 단지 내 보도블록을 교체하여 미세먼지 예방과 아이들의 공중보건에도 관심을 가졌다.

또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 유휴공간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을 마련하고 운동공간만이 아닌 입주민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입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아파트 내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도 살뜰히 챙기고 있다. 단지 내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해 어버이날 등 어르신 공경 행사 등을 지원하는 등 입주민 모두가 어른을 공경하고 배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비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우수직원 선정하여 포상하고 있으며 사회서비스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 분위기가 조성된 덕분에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도 활성화됐다.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입주민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자 입주민과 경비원 등 아파트 관리자들이 함께 발전하는 값진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김득래 관리사무소장은 남부건업 소속으로, 화정마을2단지 부영아파트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 없이 하고 있다.

"관리직원, 경비원, 미화원 등 직원들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입주민대표와 입주민들이 세심하게 챙겨주는 것이 관리사무소 업무수행의 에너지원이자 원동력"이라며 항상 믿음과 신뢰로 든든한 힘이 돼 주는 입대의 회장과 동대표,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말한다.

입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북카페`를 조성하여 입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입주자대표회의 감사와 김해시 아파트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배영환 씨는 입주민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커뮤니티 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생각한 것이 `주민 북카페`라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이지만 내 집 같이, 내 가족 같이 생각하며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나하나 챙기는 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말하는 배영환 감사는 북부동 43개 경로당에 한 달에 두 곳을 찾아가 어른들이 좋아할 간식과 파스를 전달하며 어른들의 말벗이 되어 주고 있다.

가을 햇살이 평화롭게 내리고 어린이놀이터엔 아이들의 함박웃음이 잘 익은 단풍과 함께 뛰어 다니고, 아파트 발코니에서 이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이 아파트야말로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살기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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