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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후원금 88억 사용 내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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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후원금 88억 사용 내역이...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0.08.1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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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을 돌본다며 만들어진 각종 단체와 시설 관계자들이 국민들이 정성으로 보내준 위안부 할머니분들을 위한 후원금이 자기들 마음대로 전용하고 유용하며 횡령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지원시설 `나눔의 집` 법인이 거액의 후원금을 모금했으나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 경비로 쓰지 않고 대부분 조직 확대와 시설 확충 유지관리 토지 매입이나 건물 신축에 지출하거나 적립해 둔 것으로 드러났다.

나눔의 집에 제기된 후원금 유용 논란을 계기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 송기춘 공동단장(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나눔의 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88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집했으나 이 가운데 할머니들이 실제 생활하고 있는 양로시설로 보낸 금액은 2.3%인 2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26억원은 토지매입 등 재산조성비로 사용됐으며 나머지 후원금도 국제평화인권센터, 요양원을 건립하기 위해 비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 단장은 "`나눔의 집` 양로시설로 보낸 2억원도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 경비가 아닌 시설 운영을 위한 간접경비로 지출된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연세가 90대 이상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마음들이 모여 기탁된 후원금이 정작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 경비로 지원된 것은 불과 수 천만 원에 불과하고 대부분 조직 운영 주체자들인 그들만을 위한 시설경비와 부동산 매입비 등으로 사용된다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PD수첩에 출연한 나눔의집 직원은 "단 한 푼도 할머니에게 쓰이는 병원비나 간병비를 지출한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88억이라는 어마어마한 후원금으로 방대한 조직의 운영비와 부동산 매입과 신축 보수경비로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수용되어 보호받고 계시는 90을 넘긴 피해 할머니 몇 분을 위해 새로운 시설 확충에 70여억 원을 필요한 토지를 매입하고 비축했다는 것은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전 정의연 이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수차례 울먹였다. 

이 할머니는 미 의회에서 피해 사실을 증언해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30여년 이어진 위안부 운동의 상징과도 같다. 

그런 할머니가 "난 30년 재주넘고 돈은 그들이 받아먹었다" 정의연이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만 하고 내팽개친 사례도 공개했다. 자신이 직접 당한 일이라고 했다.

정의연의 `기부금 횡령`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회계 장부에서 사라진 기부금과 국고보조금이 37억원에 달한다. 돈을 어디에 쓰는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조건 모금부터 했다. 그래놓고 어떤 해엔 기부금의 1%도 할머니들에게 주지 않았다.

세상에는 많은 위선과 기만, 사기가 있다. 그러나 위선과 기만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 젊은 시절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한 할머니들을 이용해 돈을 번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목사와 승려 등 성직자들과 종교집단이 직접 관여하여 운영해온 이들 시설들에 대한 후원금 횡령 의혹을 철저하게 밝혀 엄벌에 처해야한다.

2~3년 전 어느 날 김해지역 모 복지재단 전 이사장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재단에서 모금한 후원기금 약 절반 가량은 재단 사무국 인건비와 운영비 관리비 경상비로 쓰이고 있지만 제대로 된 결산보고나 공고 없이 두리뭉실하게 비현실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후원자들이 알면 가만있겠느냐, 언젠가는 터지겠지만 양심적으로 참 부끄러웠다. 

조 회장도 천원의 행복밥집 후원기금의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조언해 주기도 했다.

시민이 국민이 보내준 따뜻한 후원금은 단돈 10원도 목적 외 사업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조직 운영을 위한 인원도 최소화해야 하고 인건비도 줄여야 한다. 

가급적 자원봉사자와 필요시 전문인력을 활용해서라도 후원금 전용은 절대 안 된다. 봉사를 한다는 복지법인들의 일부 사무국장은 각종 수당과 상여금 등 연봉이 6천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참고로 행복1%나눔재단은 설립 12년 동안 재단 사무국 운영비 또는 인건비는 단돈 10원도 사용한 적이 없다. 모두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회적기업이 되면서 직원 고용과 인건비 일부가 지원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더 투명하고 확실한 일자리 및 재단 사업 안정을 위해 오리불고기 명품관이라는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도 천원의 행복밥집 급식시간과 오리불고기명품관 예약이 많은 날은 100% 무보수로 필자를 비롯해 최금연 대표, 이원달 운영위원, 권우현 운영위원, 오재환 운영위원이 봉사를 하고 있다.

종교인들이 더 큰 도둑놈이 되어 가는 세상이 겁이 난다. 후원회원 되어달라는 말하기가 겁이 난다. 빌어먹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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