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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어린이 건전육성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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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어린이 건전육성의 허상?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0.05.06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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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로 어린이 애호 사상을 함양하고 어린이를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 초기 어린이날의 취지에는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뜻이 들어 있었으나 현재는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기념일이 되었다.

‘어린이날’은 1922년 방정환의 지도 아래 천도교 서울지부 소년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날을 선포하고 이듬해 조선소년운동협회에서 ‘어린이날’을 제정한 것을 기원으로 한다. 처음에는 5월 1일을 기념일로 했다가 1928년부터 5월 첫째 주 일요일로 변경했다.

변경된 어린이날은 1937년까지 유지되다가 일제의 소년단체 해산 명령으로 중단되었다. ‘어린이날’ 행사가 다시 시작된 것은 1946년이다. 이해 5월 첫째 일요일이 5월 5일이었는데 이때부터 날짜가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5월 5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1957년 제35회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내무부·법무부·문교부·보건사회부의 4개 부처 장관의 명의로 <어린이 헌장>을 공포해 어린이에 대한 기본사상을 재정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어린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고 1981년 4월 <아동복지법>에 의해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으며, 1982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재규정했다.

어린이날은 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가 주인공이 되어 옷, 인형 등 장난감 선물도 받고 공연도 보고 외식 즉, 특식을 즐기는 행복한 하루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유아를 포함 약 6백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 모두 이 같은 행복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소외된 아이, 버려진 아이, 따뜻한 손길의 돌봄이 필요한 아이, 가난한 가정의 아이, 다문화가정의 아이, 이런저런 사유로 혼자가 된 아이들은 어린이날 자체가 행복이 아니라 슬픈 날이 될 수도 있다.

어린이날 기념 제정 취지에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며 어린이 애호 사상을 함양하고 어린이를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지만 우리는 그동안 어린이들에 대한 건전한 육성과 보호 정책에 대해 다소 소외시한 것이 사실이다.

김해시만 하더라도 도시개발에 따른 택지조성과 신도시 조성으로 사통팔달 도로가 만들어지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교육 시설들이 도로를 끼고 형성되기도 했다.

이들 교육 시설에 다니는 유아와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에 필요한 시설들을 보면 한심할 정도로 엉망이다.

택지개발 조성지역인 부원동, 봉황동의 이면 도로만 하더라도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보행로인 인도가 단 한 곳도 없다.

어른도 달리는 자동차와 함께 차도로 다니며 보행 안전 불감증에 내몰려 있는 실정이다.

신도시 내외동의 모 학교 주변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 어린이들이 등하교 시간에 도로 중앙으로 다니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차량 속도 제한으로 어린이 사고 예방과 교육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1곳당 약 6천여만 원을 들여 김해시 전역에 설치했던 어린이보호구역 차량 속도 자동인식 표지판 모두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불량품이라는 사실이 영남매일 보도로 밝혀져 모두 철거해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시민 혈세 낭비 행정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법령과 시행령 조례에 따라 방과 후 학교 또는 아동센터에조차 갈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이 대책 없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들에 대한 보호 정책도 건전육성 대책도 없이 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가 하지 못하면 지방정부라도 나서서 가난하여 아파도 치료 못 받고, 못 먹고, 못 입고, 못 배우고 추위와 열대야로 제대로 잠 못 자는 아이들에 대한 발굴과 보호 육성시책을 강구하여 모두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

위헌에 노출된 건강한 이유식과 식재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아동과 아이들을 위한 무엇이든 해 줄려고 노력하는 공무원 행정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이참에 김해시 아동과 어린이 육성시책에 대해 현실성과 동떨어진 설계만 하고 평가하고 보고하는 형식적인 사업으로 혈세만 낭비하는 수준이라는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신과 질타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손길이 무엇인지 아이를 둔 부모로서 냉정하게 생각 좀 해 봐야 할 것이다.

언론이 지적하며 시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펄적 뛰면 미꾸라지 모양 요리조리 빠져나갈 생각만 하고 있는 함양미달 공직자들이 있다면 깊이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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