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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ㆍ기찬수 전 병무청장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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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ㆍ기찬수 전 병무청장 경선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20.03.1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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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국회의원선거 김해을 선거구
미래통합당 서종길 지역위원장 배제ㆍ장기표 전략공천

김해을 당원 및 유권자, 지역 민심과 여론 깡그리 무시했다 `반발`
민주당 당직자 당최고위 김정호 의원 컷오프 철회 경선 결정 환영 성명

제21대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벌어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의 이해할 수 없는 미루기와 전략공천설에다 현역 국회의원 단수후보 신청 지역인 `김해갑` `김해을`에 대해 추가 공모 결정까지 김해지역이 한동안 혼란의 선거구로 전락했다.

여ㆍ야 중앙당 공심위가 지역의 여론과 민심, 각 후보들의 특성, 인지도, 지역 공헌도, 당 공헌도 등 모든 것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현역 국회의원 단수 지역에 추가 공모라는 이상한 결정으로 지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로 인해 3선을 준비해 온 김해갑 민홍철 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술렁이기 시작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 추가 공모자는 없었고 민홍철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그 결정이 나기까지 그와 그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리를 했을 것이다.

김해을 김정호 의원에 대해서도 상대 후보 진영과 압도적인 지지도 차이를 보이고 있었지만 중앙당은 이도 저도 아닌 후보선정을 미루더니 컷 오프 결정을 했다.

추가 공모자가 있다는 발표도 없고 컷오프에 대한 다수가 납득할 만한 상세설명 없이 달랑 발표만 한 것이다.

처음부터 추가 공모를 통해 공모자(기찬수 전 병무청장)가 있었고 두 공모자를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면 다소 불만이 있다 해도 각 후보를 지지했던 당직자들과 당원 유권자들이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총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이러한 민주적인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내린 결정에 지역 당직자와 당원들이 거세게 반발하했고 혼란과 분열 탈당이 이어지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거세지는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당 최고위에서 컷오프 철회와 경선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이미 많은 것을 잃고 상처만 남은 지역이 되고 말았다.

이 경선 결정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경선 과정과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정호 의원 입장에서 보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대가 기찬수라는 것이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기찬수 장군이 중심이 되어 기무사령부 출신 장군 및 대령단 22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입당했던 인물이 바로 기찬수다.

이를 계기로 기찬수 장군은 병무청장에 임명되었고 총선 때마다 김해지역 출마자에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에 반해 미래통합당 김해을에 전략 공천된 장기표 공천자는 김해 출신이라는 이유 말고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민주자유당을 위한 업적도 공적도 없다는 것이 현 김해 지역 미래통합당 당직자들의 주장이다.

당직자들은 총선 승리가 목적이 아니라 시민 사회계를 대표하는 장기표 국민의소리 공동대표가 미래통합당에 참여해준 데 대한 보은 공천에 불과하다고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당직자들은 "국회의원 선거에 6번이나 출마하여 6번 다 낙선한 75세 노인을 유권자 대부분 젊은 층 밀집 지역에 공천한 그날부터 김해을 미래통합당은 미래가 없어졌다"며 분통을 토해내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김해을 당직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표 씨 스스로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서종길 후보를 지지한다는 한 당원은 "김해호남향우회 회장을 수회 역임하고 10수년 동안 자유한국당 새누리당을 지키며 시의원 도의원에 당선되어 당을 대변하고 지역구 관리에 모든 것을 바쳐온 서종길 당협위원장에게 경선의 기회조차도 주지 않고 목을 치고는 김해를 위해 그 무엇 하나 기여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을 낙하산 공천한 비열하고 의리 없고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미래통합당을 탈당한다"고 했다.

이처럼 김해 지역 총선출마자들에 대한 여ㆍ야 중앙당의 공천심사과정을 지켜보면서 김해 시민과 당직자, 당원, 선출직 공직자들의 의견수렴 없이 밀실에서 편파적으로 결정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똑똑한 서울 사람, 중앙당 관계자들이 어떤 선거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김해 시민으로서는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뿐이다.

여하튼 본선 이상의 이슈 지역이 된 김해을 더불어민주당 경선과 미래통합당 당직자들의 거센 반발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시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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