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하얀 눈이 밤사이 김해를 별천지로 만들었다.
기자가 폭설이 내린 새벽 4시부터 아침 9시까지 시내 전역을 돌아 보았지만 약간의 오르막 도로에는 쌓인 눈에 타이어가 공회전을 하며 미끄러져 더 이상 나아 갈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른들의 고충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눈 덮인 해반천 변에서 친구들과 눈싸움에 추위도 잊고 있는 듯 했다.
아파트의 놀이터와 녹지공간에 쌓여 있는 눈으로 아이들은 장난도 치고 엄마와 함께 눈사람도 만들며 어린이들은 마냥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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