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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김해시 체육회장... 시장이 미는 종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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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김해시 체육회장... 시장이 미는 종친을?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9.12.03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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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체육의 분리 취지를 담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김해시도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민간 초대 김해시 체육회장 선거는 금년 12월 20일 치르며 임기는 내년 1월 16일부터 3년이다.

민간 회장을 하겠다는 인사들이 출마 의지를 보이며 방법은 다르지만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후보등록일 막바지에 기존 인사 외 체육경기 단체장 출신 `제3의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고 제3의 인물을 중심으로 지금의 후보군 일부가 단일화에 합의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초대 민간 김해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여기저기서 잡음이 쏟아져 나오면서 선거도 하기 전에 혼탁과 분열을 보이고 있어 체육인들과 시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

민간 김해시체육회장 선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한동안 부원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추대될 것 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말은 얼마 가지 못했다.

이유는 현 김해시장이 같은 허 씨 종친인 허문성씨를 밀고 있다는 말이 체육회 임원들에게 파다하게 퍼지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체육인들 간에 각자 들은 정보를 교환하며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현 김해시체육회 사무국장이 체육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김해시체육회장에 출마하는 허문성씨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시장님이 밀고 있는 종친이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면서부터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김해체육회 회장 선거를 관리해야하는 현 체육회 회장인 시장과 체육회 사무국장, 임원들은 선거중립을 위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해시 경기단체 A모 회장은 "김해시장도 중립을 지켜야 하고 선거를 준비하고 관리해야 하는 김해시체육회 임원들과 사무국 직원들도 철저하게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고문, 자문위원, 부회장, 사무국장 등 집행부 간부들이 노골적으로 시장을 팔리며 특정인 당선을 위해 불법선거 운동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다.

신임 민간 회장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국체전준비를 위한 경기장 건설과 정비에 들어가야 한다.

대회 준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하여 10여개 경기장 신설과 보수 정비가 이루어진다.

김해시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로 경기장 개ㆍ보수비와 대회 운영비에만 약 2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해시는 2023년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2024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제 등 전국 규모 체육행사가 3년 동안 연속으로 열리게 된다.

이러한 전국 주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기존의 구조를 100% 개편하고 지금부터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약 2천여억 원에 달하는 돈을 보고 또 각종 공사에 개입하여 이득을 취할 목적과 막대한 체육회 조직을 바탕으로 선거에 개입, 개인 사리사욕을 채울 야욕으로 출마한 사람은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또 출마 예상자와 그 측근들이 평소 체육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보다는 각종 이권개입과 인맥을 이용하여 부정한 부를 쌓은 인물들이 있는지의 여부도 파악해 보아야 한다.

김해시체육회 민간 초대회장은 다른 도시의 체육회장과는 완전히 다른 막중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김해시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 체육회 운영을 위한 돈도 벌어야 하고, 조직 정비도 해야 한다. 전국체전 준비도 해야 하고, 약 2천여 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와 예산 집행 감시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전국체육대회가 끝나고 김해시민들이 이용하게 될 체육시설의 자재와 장비 시설들이 국제규격 이상으로 완벽하게 갖추어 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

그리고 경기단체 회장들과의 공생정책 수립, 김해시체육인재 발굴과 육성, 체육시설을 이용한 시민 체력증진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

때문에 초대 민간 김해시체육회장은 스포츠지도자(전문 체육인), 성공한CEO, 사회지도자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희생정신이 투철하고 김해시 미래발전에 기여한 덕목과 다양한 열량을 가진 인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이다.

그리고 김해시장은 어떤 선거든 출마예정자들을 마나게 되면 격려차원에서 열심히 하시라 잘해 보라는 말을 한다.

일상적인 이 말을 두고 후보자든 후보 지지자든 모두가 시장이 도와주고 있다는 식으로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여 유포하며 지지를 강제하고 다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로 인해 시장을 난감하게 하고 김해시체육회장 선거를 혼탁하게 할 뿐이다.

김해시체육회 전 상임부회장 조 모씨는 "시장님의 평소 인격을 보면 절대 민감한 선거에 개입할 분이 아니다. 누구나 인사하러 오면 열심히 잘해보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악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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