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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안동공단 도시개발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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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안동공단 도시개발 기대 크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9.02.09 0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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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공단은 1968년 한일합섬이 처음 입주하면서 형성돼 한때 김해 경제를 이끄는 산업 중심지였으나 한일그룹 해체와 함께 김해를 떠났다.

이후 부산 사상에 있던 국제상사가 입주하여 왔으나 이마저도 1998년 부도가 나면서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

이때부터 안동공단 이전 및 도시개발은 20여 년 동안 각종 선거 출마자들의 단골 공약이기도 했지만 단 한 가지도 실행되거나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사업목적 변경만 반복되었다.

그동안 김해시장 후보들과 국회의원 후보들이 내놓은 낙후된 동김해 발전계획에 따른 안동공단 이전 공약들 자체가 혼란을 가져왔고 또 다른 공해가 되기도 했다.

동김해 지역 주민들과 김해시민들은 안동공단 이전과 도시개발은 선거용으로만 개발될 뿐 실행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거의 포기 수준이었다.

당선된 4명의 민선 시장들이 다양한 목적사업으로 야심 차게 추진을 시도해 보았지만 민간 참여 기업을 찾지 못해 표류하고 말았다.

이 지역선거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도 공단 이전에 필요한 법령마련과 사업선정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시장과 국회의원 간의 불협화음으로 뭐 하나 제대로 추진된 것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부산광역시, 김해공항, 부산신항만 관문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동김해는 김해시 전체 도시개발과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이상한 도시가 되고 말았다.

이러다 보니 주민들도 하나둘 떠나가면서 동김해는 더욱 삭막한 도시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다행스럽게도 민홍철 국회의원과 허성곤 시장이 김해시의 심각한 동서발전 불균형과 이로 인한 문제해결을 위해 낙후된 안동공단 이전과 도시개발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협치를 통해 이번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의 목적사업 표류에 따른 사업 변경이 있었지만 도시개발 전문가로 통하는 허 시장의 판단과 결단 전력추진이 희망의 첫 삽을 뜨게 만들었다고 본다.

여기에는 불철주야 기획하고 설계하며 참여사업자 섭외 역할까지 해온 김해시 공무원들의 열정과 노력도 일조가 되었던 것이 분명하다.

안동공단은 그동안 국제상사와 비락우유 일원 31만㎡에 대해 관련 대기업들이 사업추진을 검토해 왔지만 토지보상가 과다 요구, 기반시설 설치에 따른 사업성 결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해시는 도시 면모를 일신하고 지역 편차를 없애기 위해 ‘안동공단 재개발’ 사업에 총력을 쏟아왔다.

안동공단은 약 900여 개에 가까운 입주업체로 인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리라 예상되었지만 이번 안동 1지구 도시개발 사업 착공으로 동김해가 획기적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착공한 안동공단 제1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16만4151㎡에 사업비 2000억 원을 투입하여 상업용지와 공동주택용지 2만3500㎡ 규모의 시민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안동공단 전체 45만 7000㎡ 중 일부를 개발하는 제1단계 사업이며 제2단계 사업을 위해 공단 내 ㈜팔도 부지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단계 사업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안동공단 내 약 15만㎡에 상업 시설을 갖춘 주거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그동안 안동공단 개발사업을 민자 유치사업으로 추진해 오다가 최근 토지소유주가 직접 참여해 ‘단계별’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지난 2017년 9월 (주)성은개발과 제1단계, 제2단계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1조원 대의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해시는 안동공단 재개발이 완료되면 약 9000명의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직접적인 효과와 함께 동서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주거와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명품 복합도시로 재탄생하여 동김해 발전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골치덩어리 안동공단에 새로운 도시개발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동김해 주민들이 대환영을 하고 있고 3단계 4단계 사업에 대해 벌써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등 활기가 넘치고 있다.

장기불황에 지친 시민들에게 모처럼 단비 같은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주민을 비롯한 중소 상인 시민들에게 작지만 기대와 희망을 안겨 주었다.

너무나 갈망하고 기다려 왔던 안동공단 도시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어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도시개발 사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번 1단계 사업의 원만 성취로 반듯하고 훌륭한 김해 관문 명품신도시가 탄생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협력하고 응원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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