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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관 수영장 건립 예정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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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관 수영장 건립 예정 `주민 반발`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8.10.23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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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진영읍 진영종합운동장 내

읍사무소, 기존 체육관 철거 후 지하 1층 지상 3층 체육관, 수영장, 헬스장 신축
일부 주민, 기존 체육관도 협소하여 불편, 철거 후 2년 동안 운동하지 말라는 것
체육인들, 연간 5~6천 명 이용 현 체육관 보존하고 도시 인접 지역 수영장 신축 요구

김해시 진영읍 인구가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도시가 팽창되고 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농촌 지역에 불과했던 진영읍이 아파트 단지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신도시 진영읍으로 성장하고 있다.

진영읍으로 인구가 몰리는 이유는 첫째 동서남북 인근 지역과의 사통팔달 교통이 확 뚫려 있어 생활이 편리하고 둘째 환경이 청정하여 공기가 맑고 물이 깨끗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진영읍민들의 훈훈한 인심과 넉넉한 마음이 주변 도시민들을 진영으로 모이게 하고 있다는 평도 있다.

이러한 진영읍이 최근 숙원사업이던 수영장 건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의 진영읍 전 현직 체육인과 학부모들은 "진영읍이 앞장서서 기존의 진영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수영장을 포함한 새로운 실내체육관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수 주민들은 절대 반대한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진영읍 인구팽창에 따라 스포츠 인구 또한 급속하게 늘고 있지만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절대 부족한 곳이 진영읍이다. 운동장 내 현 실내체육관도 연간 5~6천 명 정도 이용하고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이 더 많은 형편이다"고 주장하며 체육시설 절대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김해시가 명운을 걸고 2023년 전국체전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으며 체육인과 시민들의 전국체전 유치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체전을 대비한 지역 체육인제 발굴 육성에 필수 조건인 체육시설을 확대는 하지 못할망정 있는 체육관조차 허물겠다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직 체육경기 단체장인 A 모씨는 "우리 진영읍은 인구비례 김해시의 타 어느 지역보다 체육시설이 열악하다. 특이 모든 종목을 다 흡수하여 연습이나 경기를 할 수 있는 곳도 없다. 종합운동장에 실내 체육관 하나 있지만 이도 상시 개방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단체가 다 이용할 수도 없다. 힘들겠지만 수영장 또는 학생체육관을 비롯한 복지회관 등 새로운 예산이 내려와 시설을 건립하고자 할 때 기존의 시설들을 활용하려 하지 말고 도시균형과 읍민 모두가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신축하여 도시팽창에 부응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모 중학교 학부모 B모 씨도 "현재 진영읍종합운동장만 하더라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도로도 그렇고 대중교통도 없으며 주민안전을 위한 횡단보도는 절대 부족하다. 단감축제장을 찾아온 관광객들조차 비좁은 주차장에 주변 진ㆍ출입 도로의 불편함을 지적하고 있다. 수영하러 다니는 일부 특정 주부들 모두 승용차로 오갈텐데 그 혼잡은 어떻게 감수할 것인가"라며 현 체육관의 수영장 신축에 반대를 했다.

진영읍 구도심 초등학교 C모 학부모는 "그래도 신도시 사람들은 인근에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청소년 수련관이 있어 이용에 편리하겠지만 시외버스 주차장 주변 구도심 주민과 아이들은 이용자체가 힘들다. 수영장이든 여성회관이든 노인회관이든 진영읍 지역 균형발전을 위하고 구도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신도시와 구도심 주변에 신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진영읍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진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5,400㎡(총 580평)의 신축 체육관을 건축하여 체육관 1,900㎡(부대시설포함), 수영장25m 6레인과 헬스장, 다목적실을 신축한다는 계획은 2년 전부터 추진되어 온 사업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며 주민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중이다. 주민들 여론이 모아지면 내년에 착공하여 2년 정도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비와 시비 등 1백 60억 원(국비 48억, 시비 112억)이 확보되어 있지만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려면 부지매입 예산이 확보되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부지매입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현 실내체육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수영장을 비롯한 신 체육관을 건축할 수밖에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체육인과 학부모들은 "지금도 실내체육관을 이용하려는 주민들로 미어터지는데 전국체전을 유치한다면서 체육관 자체를 허물어 없애고 2년 동안 운동을 하지 말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지역 주민들도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 진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은 건축면적 1,449㎡로 1997년 건립되어 단감축제 부대 행사와 전국노래자랑 예심, 영호남인 체육대회, 김해시농업경영인 화합 한마당 등 진영을 알리는 홍보관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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