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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땀으로 흠뻑, 그래도 덥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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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땀으로 흠뻑, 그래도 덥지는 않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8.08.07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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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10년 전 우리 국민 스스로 십시일반 인정을 나누고 걱정하며 조금 더 힘든 이웃들을 위해 아주 작은 것부터 기부하고 협찬하며 후원하는 사회운동을 펴 보자는 마음을 먹고 행복 %나눔운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준 덕분에 힘든 이웃들에게 수없이 많은 지원을 통해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의복 지원, 연탄 지원, 쌀 전달, 김치 전달, 대학 등록금 지원, 급식비 지원, 생활비 지원, 장학금전달, 집수리, 가전제품 지원, 의료비 지원, 겨울 난방비지원, 급식소 대형 냉장고 지원, 급식소 쌀 채소 식자재 지원, 육류와 과일 지원 등등을 해 왔다.

4년 전 문을 연 천원의 행복밥집은 초창기의 우려와 달리 복 짓는 김해명소가 되었다.

천원을 기부하면 1식 5찬의 따뜻한 정찬이 나온다는 것과 김치와 백반을 제외한 국 등 모든 밑반찬이 매일 바뀐다는 점이 특이하고 매력이 있는 곳이다.

모든 조리 음식에는 화학조미료와 대체 향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3년 이상 된 60여 가지의 약초 발효액인 효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건강 밥상으로 호평을 받는다.

무엇보다 행복밥집이 인기 절정 속에 복 짓는 명소가 되고 있는 이유는 누구나 자기 능력껏 무엇이든 기부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적지만 소중한 그 무엇을 힘든 사람들을 위해 나누고 싶지만 줄 곳도 없고 받아 주는 곳도 없어 실천하지 못할 뿐인 정적인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1백만 원 이상 고액 후원과 기부 협찬을 해주고 계시는 개인과 단체도 있지만 부산 강서구 명지와 가락동, 김해 진례면, 진영읍, 한림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장유동, 칠산서부동, 주촌면 등 각지에 계시는 분들이 들고 오시는 누런 호박, 푸른 호박, 가지, 오이, 고추, 고추지, 오이지, 묵은지, 된장,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들깨, 찹쌀, 콩, 상추, 부추, 방아 잎, 깻잎 등등을 비롯한 수박, 참외, 딸기, 포도, 복숭아, 아이스바, 시원한 캔 커피, 비타민드링크, 호떡, 풀빵, 군고구마, 홍시, 단감, 찐만두, 호빵, 소주, 맥주, 음료수, 사탕, 요구르트 등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 엄청 많아졌다.

작아서 될란지 모르겠다며 사전에 물어보고 가져오시는 어르신들과 무작정 들고 와 작지만 조리하는데 보태 쓰라는 어르신들도 있다.

조그마한 비닐봉지마다 싸 들고 온 귀중하고 소중한 싱싱한 농산물들을 펼쳐보면서 감동을 실감하기도 한다.

이것저것 상하지 않고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져와 내려놓고 가신다.

나도 무엇을 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온몸 가득하여 돌아가시는 발걸음이 가볍고 즐거워 보인다.

화엄선사 달마도 등 표구 액자와 그림, 중고 고급오디오(지금 쓰고 있음)와 옛날 서적, 대형옹기와 주방기구, 코팅 장갑까지 가져오시는 분들도 있다.

또 후원금을 보내 주시는 정기후원 회원과 매달 오리 불고기 300인분 협찬 기업, 쌀 200kg 협찬 개인, 돼지고기 600인분 협찬 정육점, 참기름 5리터 협찬 기관, 만두 300인분 협찬 기업, 양파, 대파, 파프리카, 케일, 양배추 협찬 유통도매점, 깐 마늘, 닭 꼬치, 소시지 협찬 기업, 조리용 소주와 위생장갑 협찬 개인, 설거지용 위생 행주 협찬 기업, 판 두부 협찬 개인, 까나리 간장 협찬 개인, 요구르트 와 과일 주스 협찬 기업, 과일과 쌀 협찬 사찰 등이 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명지미용실 원장님 주선으로 계절마다 하우스 통째로 대파와 배추, 얼갈이 무 등 다양한 채소를 협찬받고 있다.

111년 만의 무더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최근에만 하더라도 한림면의 모 농민이 양파 11망을 협찬하여 싣고 왔으며 대동면의 모 농민은 포장된 애호박 50박스를 3회에 걸쳐 협찬해 주어 싣고 왔다.

칠산서부동 이덕순 아주머님은 텃밭에서 수확했다는 오이 가지 호박 양파 고추 양대 콩을 3차례 협찬하여 싣고 왔다. 생림면 생철리 안양 모 이장님이 노지 밭에서 생산한 배추를 마음껏 가져가라 하여 전 직원이 차량 3대를 동원하여 배추를 뽑아 싣고 왔다.

이외에도 행복밥집 인근 주민과 상인들을 비롯하여 새벽시장 노점 상인들도 달걀과 채소류들을 자주 가져다주고 있다.

정기적으로 설거지 도움을 위해 봉사를 해 주시는 재능기부 단체와 개인도 많으며 봉사자들에게 드리라며 과일과 음료 커피를 사 주시는 분, 아이스크림을 사주시고 가시는 분, 피로회복 드링크를 사주시는 분도 있다.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 라는 피로회복제 인사도 훌륭한 기부요 협찬이 아닐 수 없다.

대동면 소재 대동유통(주)에서 채소 보관용 냉장고 1대를 협찬해 주시겠다는 연락을 받고 냉장고 놓을 자리 만드느라 땀으로 목욕을 했지만 더운 줄을 모르겠다.

기부와 협찬 후원 등 힘든 주변 사람들을 위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도 필자와 같은 마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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