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농민
김해시 한림면 한림역 앞 새동내에 사시는 농민 A모(익명 기부요청) 어르신이 지난 20일 아침 김해시 부원동 천원의 행복밥집을 찾아왔다.
평소 이곳 밥집을 자주 이용 하신다는 어르신은 "내가 농사지은 양파가 좀 있어 이곳에 기부를 하고 싶은데 싣고 올 수가 없다"며 가져갈 수 있냐고 물어 왔다고 한다.
조유식 이사장은 즉시 어르신을 차에 태우고 한림면 현장으로 가서 어르신과 함께 신선하고 잘 생긴 양파를 차에 실었다. 어르신은 계속 더더더를 외치며 한차 가득 양파를 실어주며 잘 조리해서 대접하시라 참 수고 많고 감사하다. 다음에 또 다른 농산물 수확하면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싣고 실은 양파가 20kg 짜리 11망이나 되었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밥집에 돌아온 조 이사장은 마치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고 했다.
힘들게 농사지어 수확한 양파를 내다팔지 않고 선뜻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무엇이던 힘든 이웃들과 함께 하겠다는 아름답고 넉넉한 마음 없이는 엄두도 내지 못할 대단한 나눔으로 많은 사람들을 건강하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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