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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수 신임 의장. |
김형수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이 김해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해시의회는 4일 제211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김해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의장투표는 23명의 전체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비밀) 투표로 진행됐다.
개표결과 찬성 22표, 반대 1표로 김형수 의원이 무난하게 의장자리에 올라섰다.
부의장에는 찬성 23표로 이정화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김형수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55만 김해시민을 대표하는 김해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하여 진신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동료의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헛되지 않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화합과 소통의 의회, 시민들을 위한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시민 한 분 한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언제 어디서든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새 의사봉을 잡은 김 의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밝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김형수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먼저 김해시의회 의장 당선을 축하하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기쁨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해에 30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김해에 학연이나 지연이 없는 저에게 김해시의회의 의장의 직분을 주셔서 김해시민의 안녕과 행복하고 사람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을 어떻게 2년간 실천할 것인가를 깊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가덕도 신공항이 `대세`라던데 의장님 생각은?
"55만 시민의 머리위로 새 활주로를 만들겠다는 김해공항 확장은 당초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김해시민의 소음과 안전 대책없는 신공항 확장을 계속 추진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적극반대하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24시간 중대형 항공기가 운항 될 수 있는 동남권 신공항은 김해공항 확장으로는 불가 합니다."
-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와 방향은.
"우리 김해시의 주인인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에게 힘이되는 김해시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여ㆍ야 집행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강하게 견제하고 나아가 합리적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견인하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 김해시의 주요현안은 어떤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경전철의 적자보전 축소, 안전한 운행과 유지관리, 김해공항 확장문제,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 대책마련, 복지와 문화의 해택이 김해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동서간, 도농의 균형발전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 의장으로서 특별히 관심을 두고 시행하고 싶은 것은?
"원내 교섭단체와 원내대표의 활동을 지원하여 정당 공천제에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양당의 갈등을 오히려 김해시의회의 발전의 기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 집행부와의 관계를 이끌어 갈 대안은.
"시의회는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에 시의회가 충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입니다. 제 임기동안 그렇게 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홈페이지 개편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SNS를 이용하는 등 더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지금도 저는 시민들과 잘 소통하고 있습니다."
- 집행부 견제세력이 의회이고 의회 견제세력은?
"당연히 시민과 언론입니다. 그래서 저희 김해시의회도 더 냉정하게 의회를 감시하고 견제해 주시고,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지방분권 역할과 의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방분권 시대에 의회의 역할은 너무 크고 중요합니다. 의장이 의원들의 뒤에서 의원들의 활동을 적극지원해서 시민을 위하여 일하는 의회가 되고 시의회의 활동으로 시민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어서 시민으로부터 칭찬받는 의회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따로 김해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시의회의 힘은 시민들에게서 나옵니다. 큰 힘과 조직을 가지고 있는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더 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의회가 본래의 기능을 해야 합니다. 시의회와 의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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