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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후보 6명 풍년, 공약은 흉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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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후보 6명 풍년, 공약은 흉년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8.05.29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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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3일 치르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5월 24일 25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해시장 하겠다는 후보자가 6명이나 된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이후 김해시장 후보가 이처럼 많이 나온 적이 없어 달라진 김해의 위상을 느끼게 하고 있다.

각자 나름대로 시장감으로 부족한 점이 없다는 것이 지지자들의 말이지만 필자가 보기에 2% 부족한 후보들도 더러 보인다.

2% 부족해 보이는 그 후보들의 입장에서 보면 필자가 한 3% 부족한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원래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부족한 사람 눈에 부족한 점만 잘 보일 수도 있다`고 하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

여하튼 필자 주변의 정치학 박사급 인사들과 행정의 달인 격인 9급 공무원 시험에 두 번 세 번 떨어진 인사들까지 하는 말들이 저 사람은 아닌데 왜 나왔지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두번 출마를 해본 후보도 있고 누가 봐도 1000표를 넘지 못할 정도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떨어진 후보가 있는데 출마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름을 남길 목적도 아닌 것 같고 사업번창을 위해 광고 홍보용으로 나온 것은 더더욱 아닌 것 같다.

미래의 꿈 실현을 위해 연습 삼아 도전하여 경험도 쌓고 실전도 쌓아가는 후보도 보여 다행히 아닐 수 없다.

여기다 여ㆍ야정당 공천을 받아 혈전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도 진짜 후보니 가짜 후보니 하며 원조 타령을 하는 등 내공 전을 벌이고 있다.

이외 세 분 시장 후보들의 그동안 기자회견문을 살펴보면 불공정 경선에 대한 불만이 많았으며 이를 바로 잡아달라고 중앙당에 요구를 해 온 분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한마디로 `누구누구가 미워서 한번 갈구어 보자`는 식으로 출마를 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는 유권자들도 많다.

이들 삼인이 결승선까지 올인하면서 끝까지 갈구면 누가 더 큰 피해를 입을까 궁금해하는 관망파 시민들로 있다.

하지만 이들 후보 모두 김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진정한 김해 발전을 위해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김해번영 청사진을 내보이고 함께 할 지지세력을 규합하겠다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

이런저런 말들이 난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후보들 스스로 돌이켜 보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솔직하게 고하고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

필자가 보기에 시장후보들이 많아 풍성하기는 한데 왠지 꽉 찬 종자 밤 보다 엉성한 식용 밤이 더 많은 것 같아 씁쓸하다.

시민들의 공통된 가장 큰 고통과 불편 사항이 무엇인지 사회 문화 복지 시스템에 대한 명쾌한 공약도 대안도 눈에 띄지 않는다.

가야사 복원과 가야문화 복원, 가야시대 유적지 복원, 김해 역사 인물 발굴과 선양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없다.

대한민국 최초의 의병장이었던 김해 사충신을 모시고 있는 경상남도 시도기념물 제99호 사충단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는 후보도 있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김해를 지키다 전사한 송빈, 이대형, 김득기, 유식 등 네 충신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묘단인 사충단을 언제까지 동상동 산골짜기에 올려놓고 외면할 것인지 시장 후보들이 응답해야 한다.

창원과 장유를 오가는 입석을 거부하는 시내버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엄청난 고통에 대한 대책도 내놓아야 한다.

시내 곳곳의 주차난 문제, 출퇴근 상습체증 교차로의 지하도 건설 문제, 중소 소상공인들의 희망인 지역 경기 활성화 문제, 사회안전망 구축 문제 등에 대해서도 대책이 있어야 한다.

크고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도 있겠지만 당선 되면 당장 급한, 실현 가능한 눈앞의 문제들에 대해 해결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

상대 후보들에 대한 비방과 비난은 줄이고 신선하고 감동적인 실천 가능한 공약들을 시민들은 보고 싶고 듣고 싶어 한다.

가치 있는 공약을 보면 후보의 자질과 능력 실천 의지를 느낄 수 있고 선택도 할 것이다.

시민들과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뜬구름 잡는 식의 발표가 아닌, 진정성이 있는 공약은 경쟁 후보가 당선되어도 인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김해의 100년 대개를 위한 후보자들의 값진 공약 개발은 절대 필요하다.

국가와 김해시 발전을 위해 큰 머슴이 되겠다고 나서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김해시장 후보 경남도의원 후보 김해시의원 후보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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