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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김해시장이라면<3>대형화물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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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김해시장이라면<3>대형화물 주차장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8.01.28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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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삼계동, 내외동, 삼안동, 칠산서부동, 장유지역의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가장 큰 불만은 학교 주변 불법주차 문제였다.

본사에 제보된 민원현장에 가보면 학교 주변 도로와 통학 길 옆 도로에 대형화물트럭인 25톤 덤프트럭과 컨테이너가 실려 있는 특장차 크레인 냉동 탑 화물트럭 대형버스가 즐비하게 주차를 해 놓고 있다.

이들 지역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등교하면서 불법 주차된 대형차량들 사이로 오가는 모습을 보고 아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했다.

"아이들이 불법 주차차량에 가려 지나다니는 차량을 보지 못하고 저 사이로 뛰어나오기라도 한다면 사고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학교 주변 불법 주차단속을 호소하기도 했다.

모 학부모는 자식 때문에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학교운영위원으로 있으면서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수도 없이 대형화물 도심 불법주차 문제해결을 건의했지만 김해시는 늘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 10년 동안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 학부모는 "김해시장들은 자기 자식들은 이미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김해 관내 학교에 가볼 일도 없고 관심도 없는 것 같고, 투표권도 없는 아이들의 사고 예방과 안전에는 더더욱 관심도 없는 것 같다"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마을 구석구석 도로에 조금만 여유가 있다 싶으면 어김없이 대형화물차와 버스, 중장비 차량 등이 세워져 있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시정은 고사하고 불법 주차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고 했다.

대형화물자동차 도심 불법 주차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내외동 신도시 조성과 북부동 신도시 조성 당시부터 수도 없이 지적해 온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었지만 풍유동의 서부화물터미널 한 곳 말고는 대형화물ㆍ특수자동차 주차장은 없다.

대형화물자동차 기사들과 관광버스 기사들도 우리가 불법 주차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김해시 인구 60만을 바라보고 있고 건설기계와 화물자동차와 특수자동차 등 김해시에 등록된 대형화물차량만 2017년 말 기준 5천 대가 넘고 있지만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없어 시내 곳곳에 빈틈만 있으면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고 불법주차로 스티커를 발부받을 때도 많다고 하소연했다.

기사들은 또 우리 때문에 사고의 위험도 있고 도로 미관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공용 화물터미널 등 주차장이 없어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김해시가 하루라도 빨리 대형화물자동차 전용 주차공간을 곳곳에 마련하여 시민건강, 사고예방, 도시 미관을 비롯하여 학생 통학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불법 주차된 화물트럭 후미를 들이받은 승용차 기사 등 수명이 목숨을 잃은 대형 인명사고가 나기도 했다.

크고 작은 사고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지만 김해시는 시내 주변 개인 농지 등에 10년~15년째 공용주차장 또는 화물하치장 지정만 해 놓고 사업은 하지 않고 있다.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동결해 놓아 항의와 비난을 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에 늘어선 대형화물차량의 불법 주차문제로 시민들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고도 김해시는 묵묵부답이다.

경유를 사용하는 대형화물자동차들의 도심운행으로 대기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때문에 시민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김해시장은 알아야 한다.

김해시의회 이정화 의원도 지난해 3월 김해시의회 본회의에서 김해지역의 대형화물ㆍ특수자동차 불법 주정차 등이 심각한 실정으로 그에 따른 주차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권역별 화물ㆍ특수자동차 주차장 설립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조성 중인 진영화물자동차 휴게소는 관내 화물ㆍ특수자동차의 10% 남짓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학부모뿐만 아니라 대형화물트럭 기사들은 "소시민들의 애로사항과 불편 사항을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 김해시장의 직무라고 본다. 내가 만약 김해시장이라면 남해고속도로 동김해 IC 중앙 녹지와 공유지, 서김해 IC 주변 주촌천 하천부지 수만 평을 개발하여 대형화물과 특수자동차 주차장으로 조성하여 불법 주차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해시가 나서서 화물자동차 주차장 건립이 어렵다면 접근성이 좋은 도로변 농지와 토지 지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검토 후 주차장 용도지정과 동시 주차장 사업허가를 내주어 주차장 영업을 하도록 하여 절대 부족한 화물주차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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