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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동상동 동부베스티움 입주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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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동상동 동부베스티움 입주민 `분통`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7.11.21 10: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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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도 너무 철저하게 속아 말문이 막혀 죽을 판이다"

㈜동부토건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건설사다. 1994년 설립된 후 차별화된 기술력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건설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대기업 건설사들이 잇따라 부도를 맞아 무너졌지만 동부토건은 오히려 승승장구했다.

기업의 신뢰성과 재무구조의 투명성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다.

㈜동부토건은 2013년 주택건설의 날 대통령상을 비롯해 2015년 대한민국 살기 좋은 아파트 우수상, 2000년과 2004년 국가발전 및 자원봉사 부문 대통령 표창, 국토해양부 장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부산다운 건축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고, 부산시가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한 부산의 대표적인 건설사다.

이 같은 말을 믿은 김해 동상동 동부 베스티움 아파트 입주민들은 "속아도 너무 철저하게 속아 말문이 막혀 죽고 싶을 심정이다"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동부 베스티움 아파트 입주민 100여명에 따르며 2012년 당초 조합 측은 동상동 아파트 부지에 영무다음에서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건설한다고 홍보하여 분양자를 모집했고 분양가격은 평당 약 640만원(24평형 총 1억5천3백만원)이었다.

많은 시민들은 이와 같은 분양 광고 홍보물과 시행자인 동상동 지역주택조합 측의 말을 믿고 분양계약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공사는 2년 가까이 진전 없이 미루어지더니 조합 측이 어느 날 갑자기 영무다음이 부도가 났다며 이안으로 시공사를 변경했다.

그리고 얼마 후 또다시 지금의 (주)동부토건 베스티움으로 변경하여 현재의 아파트를 완공했다.
이 기간 동안 분양계약 입주민들의 고충과 고통 물질적인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당초 시공사가 바뀌면서 추가 공사대금을 요구해 와 하는 수 없이 분양계약자들은 2천3백여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추가분을 부담했고 여기다 조합 업무비 추가분 880만원도 부담을 했다.

이것으로 추가 경비는 더 없을 것이라는 믿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달 조합으로부터 동부 측에서 공사비 미납 분 약 7억 6천만원을 달라고 하니 세대 당 약 8백만 원씩 추가 지급해야 한다며 조합의결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다 업무대행사에서도 17억 원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입주민들이 바보천치도 아닌데 수차례나 공사비 추가니 업무비 추가니 업무대행비라며 턱도 없는 명분을 만들어 무지한 입주민들을 괴롭히고 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입주민들의 주장이다.

입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조합장은 동부 측에서 이자를 감면해 주고 나머지 4백만원 씩 만 달라고 한다고 했지만 약 4억이라는 돈을 장난삼아 올렸다 내렸다는 하는 행위 자체가 공사비전체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입주민들은 조합 측의 분명치 않은 거래와 각종 이행각서 금전계약서와 지출내역 등을 밝혀야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추가비용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기다 준공되어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를 통해 철제문 부식, 지하 곰팡이, 타일 파손, 소방시설 스위치 고장, 현관문 주변 마무리공사 안됨, 천장 도색 부실, 창문틀 부실, 천장골타르 낙하, 바닥 누수, 벽면 누수, 천장 누수, 발코니샷시틀 불량, 소방시설 잠금장치 불량, 벽지 곰팡이, 조리시설(싱크대 등) 부실을 비롯한 아파트 외벽의 부실은 더욱 심각한 사항임을 파악했다.

화단의 조경석은 폐쇄석으로 이미 부식과 갈라짐으로 그 기능을 상실했으며 고사된 조경수만 해도 굴거리 14주, 동백나무 27주, 감나무 5주, 느티나무 1주, 때죽나무 10주, 벗나무 2주, 오죽 118주에다 회양목 고사, 자산홍 고사,  치자나무 고사 등 180여 주위 조경수도 말라 죽어있었다.

동부토건에서 입주민들의 지적에 하자보수를 해주겠다고 하지만 하자란 한두 군데를 말하는 것이지 이처럼 아파트 전체가 문제가 있다면 이는 분명 부실시공이지 하자는 아니다는 것이 입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부실공사를 해 놓고 추가 비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배경에는 조합 측과 동부토건과의 야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입주민도 있었다.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입주민들은 도움을 주지 않고 있는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내년 선거에 서 보자며 단단히 벼르고 있고 동부토건에 대해서도 동부토건이 분양 중인 부산 남구 문현 베스티움, 사하구 장림동 장림역 베스티움 1차, 양산 서창 아이존빌스타, 범천동 엘리시안,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주상복합아파트 등에 버스를 대절하여 순회하며 ㈜동부토건의 부도덕성과 부실기업이 시행한 김해 동상동 베스티움의 실상을 낱낱이 알려 더 이상 동부토건의 분양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집 없는 소시민들의 평생 꿈인 보금자리 마련의 꿈을 송두리째 흔들고 고통을 주고 있는 각종범령을 꿰고 있는 교묘한 조합아파트 임원들과 전문건설사들의 비양심이 힘없는 입주자들을 너무 힘들게 하고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는 하루빨리 허가사항 이행 여부와 부당 공사비 청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이 같은 행위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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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생 2017-11-23 08:53:22
입주민들의 한숨이 느껴집니다...깊이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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