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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전문 김해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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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전문 김해농업기술센터?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7.07.18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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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수영장과 국가대표 선수촌 여 싸우나 실, 여자 화장실, 옷을 갈아입는 곳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여성의 특정 부위를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이 매일 터져 나왔다.

이 같은 뉴스를 접한 여성들이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불안해하는 등 기피 현상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던 2017년 5월 3일 우리가 그토록 우려하고 걱정했던 일들이 김해에 터져 충격을 주었다.

사건의 발단은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부서책임자 격인 6급 공무원이 기술센터 1층 여자 화장실에 공휴일을 이용하여 몰래 들어가 사전에 구입해 두었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여성들의 특정 부위를 촬영했다.

하지만 몰래카메라는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던 직원에 의해 발각되어 경찰에 신고 되었고 수사결과 A씨 소행으로 밝혀져 수사와 함께 김해시로부터 직위 해제를 당하고 경남도의 징계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건이 종결되었다.

그리고 2개월이 조금 지난 7월 11일 또다시 김해시농업기술센터 6급 직원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불거졌다.

6급 직원 B모 씨는 부서 회식을 마치고 대리기사가 운전하던 여직원 승용차 뒤쪽자석 옆자리에 앉은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 직원 또한 직위 해제당하고 경남도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수십 년을 공직자에 몸담아오면서 6급이라는 직급에 이르기까지 수 없는 업무와 부딪치고 싸워가며 인내와 노력으로 왔는데 나에게도 가족에게도 자기가 몸담고 있는 기관과 동료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순간의 자기통제 불능으로 다 망쳐 버리고 말았다.

한마디로 투철한 정신문화가 부족하다 보니 서구문화의 잘못된 관습의 유혹에 쉽게 빨려 들어간 결과라고 보여 진다.

나로 인해 나만 망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지인 일가친척 등 모두가 고통을 겪어야 하고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누구든 사람이라는 탈을 쓰고 살고 있는 이상 개방된 서구식 문화와 자유, 부족한 욕구의 갈망이 있을 것이고 유혹에 다 대처할 수는 없다고 본다.

때문에 국가가 나서서 부족하고 늘 불안한 우리 국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문화 혜택으로 정신문화향상에 기여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안 된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스마트 폰만 있으며 어디서 생성된 것인지 모르지만 벌거벗은 여인들의 성인물들이 수도 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것을 본 아이 어른 모두 순간적인 성 충동이 일어날 수도 있고 본 대로 실행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이어져 사회의 물의 속에 격리되기도 한다.

수년 전 언젠가 점심을 먹고 난 오후 시간, 자연스레 김해시청 내부를 둘러본 적이 있다.

민원인의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을 목적으로 중간 간부 이상의 근무 태도를 살펴본 것이다.

열심히 업무에 열중하는 간부들과 주무관들도 있었지만, 다수 과장급과 계장급 책상 위의 컴퓨터는 주식, 오락, 영화, 바둑, 골프, 고스톱, 훌라, 여신들의 장면을 노출시켜 놓고 즐기고 있었다.

업무 중에 저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 장면이었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스마트폰 영상을 즐기는 공무원들을 구석구석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자녀들에게는 수업을 받을 때나 공부할 때는 절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이 PC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스마트폰으로 취미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전 공직사회에 뿌리내려 있는 상황이라 인제 와서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속적으로 즐기다 보면 습관적인 중독에 빠져 일순간 별 죄의식 없이 몸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을 취하게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만사 오탁악세의 유혹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마음을 배양하는 습관적인 생활을 즐겨야 한다.

20여 년 넘게 공직생활을 한 김해의 인재이기도 했던 김해시 공무원이 두 달 간격으로 두 번씩이나 전국의 지탄을 받는 파렴치한 행위를 했다는 것은 김해시 공무원들의 정신세계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전문 강사들을 초빙하여 순회강의와 교육을 통해서라도 공직자의 정신문화와 폐쇄되고 막혀버린 망가진 의식회복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공무원의 생각과 정신이 건강해야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기에 힘들고 피로에 지친 공무원에게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의식변화 운동이 시급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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