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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낭자~황세장군 사랑 이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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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낭자~황세장군 사랑 이루어지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7.05.3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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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회현동 봉황대 여의각에서 `여의제` 봉행… 문화축제로 거듭나

"가락국 정절(貞節) `여의 낭자` 영혼앞에서 제1499주년 단오절 위령제을 맞이하여, 이몸이 죽어서 대의(大意)를 가짐에 여자의 갈 길에서 귀감이 되었네. 낭자는 정절에 살다가 죽으니 순결한 그 정신 영세(永世)에 빛나리."

김해시 회현동 봉황대 여의각에서 27일 `여의제(如意祭)`가 봉행됐다.

이날 `여의제`는 가야시대 여의낭자와 황세장군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곳 회현동 주민들이 동심일체가 되어 그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추모했다.

즉 `여의`의 못다 이룬 사랑이 주민들로 하여금 다시 피어나게 하고 있었다.

이날 초헌관에는 김진환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서 아헌관 박유나 양, 종헌관 박수진 양, 축관 이강식 노인회 회장, 집사 정나금 통장(좌), 김인숙 통장(우), 찬사 박명균 청년회장, 집례 신진호 자생단체협의회장 등이 맡아 진행했다.

위령제에 앞서 헌관, 집사, 찬사, 축관 등 모든 제관(祭官)들은 세면대 앞에서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는 영신례(迎神禮)로 시작됐다.

이날 김진환 초헌관은 영전 앞에서 향을 사르고 잔을 올리고 재배(再拜)하면서 강신례(降神禮)를 올렸다.      

한편 `여의낭자` 추모제는 1973년 봉황대에 여의각을 건립하면서 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단오 때 추모제를 지내 왔다.

이에 2017년 올해부터는 마을 사람들에게만 알려진 이야기를, 회현동도시재생협의회와 여의사랑문화제전위원회에서 `사랑 이루어지다`라는 주제로 봉황동 일원을 무대로 `제1회 여의사랑문화제`를 개최한 것이다.

이 여의사랑문화제는 축제로 승화시켜 김해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이웃 부산ㆍ창원 등지에게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26일 봉황대 무대에서 전야제인 `달빛토크콘서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봉황대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여의낭자 퍼레이드, 글짓기 대회, 사생대회, 포토존(여의낭자), 프리마켓, 황세물총 퍼포먼스, 스템프투어, 패션쇼, 프리토크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김상궁 여의사랑문화제전위원회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올해에는 원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축제로 격상되어 김해시의 관광자원이 되고 나아가 우리의 자부심이 되며 이곳 궁후지에 왕궁이 복원되면 왕능과 대성고분군 그리고 박물관, 구지봉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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