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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김재호)는 지난 7일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에 신입생들이 참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마흔한번째를 맞는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창국정신을 기리고 철 생산과 해상교역을 바탕으로 진취적·개방적이었던 가락국 정신을 계승하며, 인도의 공주 허황옥과 김수로왕의 혼인을 통해 창조된 찬란한 문화유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올해는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을 주제로 내세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의 1학년 신입생들은 생림면사무소와 협업하여 봉황동 유적지에서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 맞이 친영례 행렬을 연출하는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자신들의 재능을 살린 페이스페인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 축제에 참가하였다고 말했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1학년 김유신 학생은 “지역 축제를 구경만 하다가, 이제 참가하게 되어서 보람을 느꼈다. 그런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으로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김해 시민으로써 긍지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창원에서 온 이서인 관광객은 “학생들이 참가해서 이쁘다고만 생각했는데, 학생들이 직접 재능 기부로 꾸며 나갔다고 하니 멋진 것 같다. 참으로 마음이 건강한 학생들이라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글로벌 세계를 이끌어 가는 문화 콘텐츠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는 2016년 전국문화재지킴이보고대회에 은상을 수상하고 2016년 경남로봇페스터벌에 참가하여 페이스페인팅 부서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도교사 장성운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는 것은 기술의 혁신이 아니라 문화의 힘일 것이다. 그 문화의 힘이 경남에서 시작될 것이다”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