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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김해지역 역사 및 철로 아래 황폐화 흉물된 해반천 복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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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김해지역 역사 및 철로 아래 황폐화 흉물된 해반천 복원하라!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7.02.0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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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공사로 훼손된 만큼 운영주체에서 100% 복원 푸른 숲 돌려줘야

건설사업자였던 `부산김해경전철(주)에서(주) 발해인프라,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교직원공제회, 교보산업, SYSTRA 등의 기업이 출자하여 설립) 노선 건설과 30년간의 운영을 맡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된 경량전철 사업이 바로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이다.

경전철 사업은 지역 주민들 간의 분쟁으로 국무회의 의결 14년 만인 2006년 4월 공사가 시작되었다.

경전철 개통은 착공 후 5년 만인 2011년 4월로 예정되었으나 여러 차례 진통 끝에 2011년 8월 30일에 완공 승인이 되어 9월 9일부터 9월 16일까지 무료 시승을 마치고 2011년 9월 16일 정식 개통하였다.(총연장 : 23.455km)

부산김해 간 총 21곳 역사 중 김해시 관내에 있는 역사는 12곳이다.(불암역ㆍ지내ㆍ김해대학ㆍ인제대, 김해시청ㆍ부원ㆍ봉황ㆍ수로왕릉ㆍ박물관ㆍ연지공원ㆍ장신대ㆍ가야대역) 김해경전철 공사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해반천의 자연경관은 너무나 아름답고 풍성했다.

해반천 둔치와 하천 둑에는 260여 가지의 풀꽃과 야생화가 사계절 피고 지던 해반천 주변의 자연생태 숲에는 이 외에도 30여 종의 곤충과 장지 도마뱀 등 10여 종의 파충류도 서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야생식물과 생명체들이 해반천을 찾아 자리를 잡고 번식을 하면서 새들이 날아들고 그 새들에 의해 새로운 씨앗과 알, 유충들이 유입되어 다양한 생물체가 공생하고 있었다.

해반천에는 어류, 패류, 수생곤충, 물새류, 담수 식물, 소동물, 파충류 등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공원과 같은 하천이었다.

하지만 경전철 공사가 시작되면서 교각과 역사를 세우기 위해 해반천 둔치와 하천 둑은 파헤쳐 지기 시작했고 수천 년을 지켜온 그곳의 자연 생태는 송두리째 뿌리 뽑혀 흔적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들어선 삭막한 철근 콘크리트 기둥이 김해 중심에 하늘 높이 세워지고 해반천 둔치와 하천변 둑을 장식했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정부와 김해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했겠지만 김해시로 볼 때 만고의 흉물덩어리일 뿐이다.

어쨌든 경전철 공사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해반천의 자연경관은 지금처럼 망가지지 않았다는 부분에 시장과 공무원 그리고 공사업자와 운영주체 관계자들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시민들의 안식처 이자 자연생태의 보고였던 해반천이 경전철 공사로 파헤쳐지고 망가뜨렸다면 공사 후 반듯이 공사 이전의 생태하천으로 원상복구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전철 공사가 완료되고 개통을 한 지 6년이 접어들고 있는 오늘까지도 경전철이 지나가는 교각 아래 하천 둑은 황무지가 되어 흙먼지를 날리며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이 언론이 수차 하천복원을 요구했지만 공사주체도 관리주체도 김해시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다.

김해의 자산을 시민의 휴식공간을 훼손했다면 당연하게 김해시가 나서서 강력한 원상복구를 촉구해야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시의원도 도의원도 시장도 국회의원도 환경단체도 시민단체도 언론도(영남매일만 단독으로 수차 원상복구보도) 묵묵부답으로 공익적 의무와 공직자로서의 직무유기들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우리가 운전하다가 중앙분리대 또는 도로변 하단을 조금만 훼손해도 즉시 원상복구를 요구하면서 해반천 도시 주변 전체 1/2의 자연생태가 송두리째 사라졌는데도 원상복구 요구를 하지 않고 있는 김해시와 정치지도자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김해시가 2014년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총 14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신설, 고수부지 내 보안등 신설, 전하교 하류 가동보 신설,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위한 친수공간 6개소 조성, 푸르지오 1차 아파트와 신명초등학교 구간에 보도교 신설과 주요 지점 6곳에 수변 무대, 생태학습장, 다목적 체육 마당 등 친수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과 체육ㆍ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해반천 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김해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의 체력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을 뿐 정작 눈으로 보고 호흡을 통한 시민건강 기여 녹색사업은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지적이다.

이 사업에도 경전철 교각 아래 황폐화 된 해반천 둑 자연녹지 공사가 없다는 것만 보아도 김해시의 시민과 엇박자 시스템이 얼마나 단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시민들은 해반천을 다양한 조경수와 수종이 어우러진 자연생태 숲을 가진 친환경적인 김해의 대표 상징 하천으로 가꾸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해반천 일부 구간에는 조경수와 식물을 비롯한 자연 풀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신선한 산소로 입과 코 보는 눈을 즐겁게 하고 건강하게 하고 있지만 경전철이 지나가는 선로 교각 아래쪽(전하교에서 삼계중학교까지)은 풀 한 포기 없는 황무지처럼 변해 흉물이 되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 중앙에 있는 해반천 둑길 한쪽은 푸르고 한쪽은 황무지로 흙먼지를 날리며 황폐해져 있는데도 보수나 보강 정비를 하지 않고 방치해두고 둔치 바닥정비 사업에만 수백억을 들여가며 정비 사업을 하고 있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주장이다.

지금이라도 김해시와 정치지도자들이 망가진 해반천 자연녹지 원상복구에 힘을 보태어 아름다웠던 해반천 되찾기 운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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