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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산 천지 주변 기도원 환경오염유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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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산 천지 주변 기도원 환경오염유발 심각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6.10.0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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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 측에서 쌓아둔 건축폐기물과 각종 유해물질 등이 빗물 타고 호수유입
▲ 가건물 주변에 쌓여 있는 각종 폐품들.

<속보> 본지가 지난달 단독 보도했던 김수로왕의 통천 설화가 담긴 가락국 성지 무척산 천지호수와 통천사지 `역사유적지로 지정하여 보호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본지는 백두산 천지는 북한에, 한라산 백록담은 제주도에, 무척산 천지는 육지에 있는 한국유일 천지로서 보호 가치가 높다는 취지와 기도원 교회 주변의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했다.

이 보도가 나간 후 무척산 산행을 다녀온 산악인들이 천지호수 주변 기도원의 오ㆍ폐수 유입, 불법건축물, 농작물 경작, 가축분뇨방류, 건축자재와 특정 폐기물들을 쌓아놓고 있는 장면과 불법 소각장을 비롯한 오염된 천지호수의 오염행위현장을 근접촬영 하여 보내왔다.

10여 년째 무척산과 천지호수를 찾고 있다는 부산에서 왔다는 한 산악인은 해가 갈수록 천지 주변의 자연 숲이 사라지고 있으며 환경파괴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불법소각으로 악취와 녹슨 철 농기계와 건축자재들이 부식되면서 흘러나온 녹물이 그대로 천지호수로 유입되고 있으며 생활하수와 오수도 정화과정 없이 그대로 천지호수로 흘러들고 있어 호수 물이 악취와 함께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본지 지난달 문제점 보도 후 등산객들 기도원 주변 오염현장 사진촬영 보내와

지난달 25일 촬영했다는 이 사진들을 보면 무척산과 천지호수주변을 비롯한 호수가 얼마나 오염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산악인들은 김해시가 하루라도 빨리 대대적인 정비와 원상복원 조치를 취하여 신음하고 있는 명산 명지인 무척산과 천지호수를 보호 관리하여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산악인과 관광객들을 맞이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무척산 천지호수는 가락국의 수로왕이 붕어한 뒤에 국장(國葬)을 치르기 위해 지금의 왕릉(회현동) 자리에 묏자리를 파는데 물이 자꾸만 나와서 못처럼 돼 버렸다.
모두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신보(장유화상과 허 황후가 인도에서 시집올 때 수행한 신하)가 "고을 가운데 높은 산에 못을 파면 이 능 자리의 물이 없어질 것이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당시 가장 높은 산인 무척산의 산마루에 못을 파니 왕릉 자리의 수원이 막혀 무사히 수로왕의 국장을 치를 수 있었다는 가락국 시조 대왕의 설화가 담겨있는 소중한 역사 문화유적이기 하다.

이런 귀중하고 소중한 국보급 자산이 자리하고 있는 관할 경상남도와 김해시의 관리소홀로 무척산과 천지호수가 심각하게 훼손 오염되고 있다.

김해시가 하루속히 현장 정비와 조사를 통해 천지 호수와 주변(무척산 일부)을 유적지로 지정하여 보호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그리고 관광 유적지로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와 보강사업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시민들은 고신대학에서 이곳을 경건수련원으로 개발한다고 하는데 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로 현재 망가뜨려 놓은 자연부터 복원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 천지호수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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