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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김해 봉하마을 방문객들 마을 미관 정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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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김해 봉하마을 방문객들 마을 미관 정비해 주세요`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6.07.19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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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묘역이 있는

이곳을 찾아오는 전국의 국민들과 관광객들 눈살 찌푸리게 하는 시설 철거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 생가 마을처럼 마을 미관 단정하게 정비해야 한다
여름 식중독균 노출, 음식 판매 위생시설 열악하고 가건물, 천막, 비닐하우스 보기 흉해
생가ㆍ묘역 주변 도로 개인건물 매입하여 마을환경 조성하고 집단 상업시설 조성 필요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봉하마을! 대통령이 그토록 자랑하고 대통령 퇴임하면 고향으로 내려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농사지으며 살겠노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향 자랑을 했던 봉하마을, 그는 돌아왔고 오리농법으로 무농약 친환경 농사를 시작하면서 전국 농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으로 돌아온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들처럼 살기 편한 서울에서 대접받으며 살 수 있었지만 노 대통령은 편안함보다는 보통사람으로 힘든 농민으로 살고 싶어 했다.

이처럼 자랑스러웠던 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한 영광스런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주말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가 된 봉하마을! 안타깝게도 그토록 자랑스러웠던 봉하마을의 아들 노무현은 봉하마을에서 서거를 했고 당신의 뜻에 따라 소박한 작은 비석 하나로 묘역을 조성했다.

기사 첫머리에서 요약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과 달랐기에 국민들이 그를 가슴속에 담고 그의 향기를 찾아 봉하마을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와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 노무현을 사랑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봉하마을 찾아오고 다녀가면서 봉하마을을 기억하고 사랑하게 되었지만 정작 김해시와 봉하마을 주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봉하마을도 사랑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는 방문객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봉하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삼거리 독매산이 사라지고 이곳 정상에 공장이 들어선다고 한다.

봉하마을을 다녀가는 국민들의 눈에 비친 진영읍 봉하마을에 대해 취재를 하면서 그들이 지적한 사항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봉하마을은 단순한 관광지 정도의 마을이 아니다. 법률에 따라 국가보존묘지(제1호 지정)로 지정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난(생가), 퇴임 뒤 생활한(사저), 생을 마감한 곳(부엉이바위), 즐겨 다닌 등산로(봉화산), 친환경 생태농업 현장(봉하 농장), 퇴임 뒤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한 습지(화포천)가 있는 소중한 마을이며 영광되고 자랑스러운 마을이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와 노 대통령의 사저가 있고 묘역까지 있는 봉하마을 입구와 버스정류장 공원 주차장 생가 옆과 앞 도로변 허름한 천막과 조리음식점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 입구 우측의 비닐하우스 분식점 너저분한 각양각색의 무질서한 간판들이 마치 오일장을 방불케 하고 있었다.

봉하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좌측 높은 산은 공장용지를 위해 약 30미터 높이의 옹벽을 4단으로 쌓아 올리고 정상을 파내는 공사가 한창이다. 주민들은 저곳에 어떻게 공장 허가가 났는지 모르겠다. 힘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특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바로 앞 삼거리 시내버스 정류장은 녹 쓸어 보수가 필요했고 마애석불 안내 표지석도 훼손되어 보기 흉했다. 그리고 봉하마을 입구 좌측 첫 번째 주택 앞에 쌓아놓은 폐목재들과 그다음 쓰레기집하소가 마을 이미지를 확 바꿔 놓았다.

바로 옆 시내버스 정류장과 농협의 현금지급기도 낡아 글자들이 잘 보이지 않았으며 공원조경수 위에 세워진 식당 간판과 그 아래서 장사를 하는 비닐 움막이 봉하마을을 들어서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이다.

쓰레기 집하장에서는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에서 악취와 파리 떼가 득실거리고 있어 코를 막아야만 했다.

그 길을 지나 주차장 끝부분에도 비닐천막 가게가 있고 주차장 끝에서부터 생가 앞까지 우측 도로변에 흉물스런 천막들이 즐비 해 있고 생가 맞은편에도 개인건물과 비닐하우스 등을 세워놓고 국수 등 음식 파는 곳이 늘어 서 있다.

무엇보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 입구 우측의 비닐하우스는 추모관 이미지와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었지만 수년째 방치되고 있었다.

일부 주민들이 "저 시설들은 개인부지에 세워진 시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했지만 이는 이 마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특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더더욱 아니다.

방문객들은 "연간 수십만 명이 봉하마을을 다녀가는 곳이고 이곳에서 태어나고 살다가 돌아가신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마을로서 주민들 스스로 합심하여 마을을 정비하여 청결하고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조성하여 마을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오게 해야 하는데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쓰레기장, 흉물로 만들어 마을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봉화산 마애불 간보다 국수집 간판이 더 깨끗하게 보인다.

경기도에서 왔다는 한 방문객은 "노무현 대통령 생가와 사저 묘역이 있는 곳으로 참배를 위해 관광버스로 왔다. 묘역 참배 후 점식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마땅한 식당이 없어 비닐하우스 분식점에 들어가 농기계가 있는 하우스 바닥에서 국수를 먹고 왔다. 너무 불쾌하고 지저분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곳에서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김해시가 나서서 역대 대통령 품격에 맞는 주변 환경정비를 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부산에서 왔다는 40대 부부는 "김해시가 도로 주변 환경 정비를 하고 개인 시설들에 대해 매입하던가 시설 지원을 통해 깔끔하게 단장하여 위생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봉하마을을 찾아오는 국민들로 인해 김해시의 이미지와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관광 인프라구축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고 본다.

김해시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무현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여 김해발전과 접목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사저 묘역으로 가는 길목과 주변을 정비하여 새롭게 단장해야 한다.

전국에서 몰려오는 국민들에게 이처럼 추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 주어서는 안 된다. 마을 주민들도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자긍심으로 찾아오는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마을을 잘 가꾸고 관리해야 한다.

봉화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이 낡고 녹이 슨 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어디가 어딘지 보여야 찾아가던지 할 거 아이가!
대통령 생가 입구 첫번째 주택 앞에 쌓여 있는폐목재들이 방문객을 환영해 주고 있다.
폐목재가 쌓여 있는 곳을 지나면 식당이 있는데 울타리가 모두 폐합판이다.
식당 바로 옆에는 쓰레기 집하장이 있다. 이 집하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쓰레기 집하장에 쌓여 있는 쓰레기에서 악취와 파리가 들끓고 있다.
농협 365현금지급기 또한 마을환경에 맞게 낡았다.
현금지급기 옆 공원에 들어서 있는 아름다운 가게와 숲속의 간판이 공원 조경수를 다 가리고 있다.
음수대의 물이 없는지 주차장의 음수대 안내표지석의 글도 다 낡아서 보이지 않는다.
주차장 옆 녹지공원 사이에 입주한 아름다운 가계. 참 보기 좋다!
대통령 생가 바로 옆 도로변에 늘어선 아름다운 천막가게와 좌판들이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다.
대통령 생가 맞은편 모습. 주말에만 문을 열고 있다.
대통령 추모의 집 입구 우측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주말마다 조리음식을 팔고 있다. 좌측은 노무현 대통령 기록물들이 있고 오른쪽은 너저분한 하우스천막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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