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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 취임 인터뷰… 조유식 영남매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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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 취임 인터뷰… 조유식 영남매일 회장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6.04.1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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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중병설 보도와 달리 밝고 힘찬 목소리 `건강 이상 無`

"저는 선거 과정에 있었던 모든 불협화음을 대립이 아닌 화합과 협력으로 대통합 김해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질문 1. 먼저 시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53만 시민에게 당선(취임)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시민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시민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아 행정가로서 김해시민의 행복을 위해 이끌어 가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출마하면서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직ㆍ청렴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분열과 갈등, 대립이 아닌 화합과 단결, 협력의 김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바람을 잊지 않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김해시의 발전과 김해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기간 동안의 갈등과 오해를 모두 접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그래서 서민경제가 살맛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해 하는 김해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2. 이번 선거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네. 선거하면서 많은 기억들이 생각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선거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주위 시민들이 `힘내세요!` 라고 저에게 한마디 던지던 시민의 목소리가 생생하네요.

저에게는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작은 소망이 하나씩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3. 시민들은 이번 선거 기간 일부 언론 등에 보도된 시장님의 건강문제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기간 중 과로와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건강이상설로 저를 공격할 때 힘이 들었습니다. 보시다 시피 저는 건강하고,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힘차게 행복시정을 열어갈 것입니다.

또 앞으로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틈틈이 시간을 내어 체력도 챙겨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4. 시장님께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자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홍준표맨 인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당선되면 새누리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먼저 새누리 경선과정에서 당적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길 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당보다 지역발전이 우선이라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적을 넘어 정치가 보다는 행정가가 시장이 되어야만 김해시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봅니다. 저 몸 하나 희생한다는 각오로 김해시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질문 5.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김해사회와 시민들의 대화합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여망이며 시장님께서 시민대통합 행정을 최우선적으로 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네. 저가 시장 출마선언 한 배경에도 김해시민의 화합과 대통합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시는 분열과 갈등, 대립이 되어 김해시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과정에 있었던 모든 불협화음을 대립이 아닌 화합과 협력으로 대통합 김해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질문 6. 이번 재선거로 당선된 시장님의 임기는 2년 정도,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시책은 무엇인지요?

우리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인구 60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먼저 부족한 시가화 용지 확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농촌과 도시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시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대기업을 유치하는 등 질 높은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친환경 첨단산업단지와 주택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젊고 역동적인 도시와 대도시 광역행정 체계도 착실히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7000여 중소기업체가 산재되어 있는 김해를 난개발이 아닌 잘 정돈된 도시로 만들고 금관가야의 수도 김해의 옛 영광을 재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질문 7. 김해시가 국가 청렴도에서 하위권에 맴돌고 있으며 매년 공직자들의 비리로 시민들의 행정불신이 상당합니다. 이에 대해 행정전문가로서 대안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네. 이번 선거에서 많은 시민여러분들이 저가 살아온 정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의 모습들을 보고 많이 응원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렴은 혼자만으로 또 단시간에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지도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서장과 1,500여 직원 모두가 함께 깨끗한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청렴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8. 시민들은 행정통이 아닌 정치인 시장 10년 동안 공직자들의 일하는 자세에 문제가 있고 민원과 각종 인허가 계약부서 사회단체 지원부서 등에 대해 대민서비스 불만이 많습니다.

네. 저도 이런 일들로 인해 시정이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이 안타깝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우리시는 도시가 급속도로 발전되어 왔고 업무량도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공무원들이 업무를 보면서 정말 청렴하고 정직하게 법과 원칙을 지키며 일해오고 있습니다.

각종 시민들과 밀접하게 관련된 민원부서는 좀 더 친절하고 시민의 신뢰가 우선되도록 대민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9. 김해소상공인들과 기업인들은 김해시 공직자들이 지역경기 활성화의 기초가 되는 김해기업 이용하기, 김해사업체 이용하기, 김해제품 이용하기 운동에 역행하는 타 지역 사업자들에게 계약과 발주 구매 등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저가 알기에는 우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와 제품 이용을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영세기업이 많아 소규모 계약 발주와 구매는 법과 규정의 제한이 없는 한 지역업체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우수한 중소기업체 제품 이용토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10. 대체적으로 승진과 인사에 대해 잡음도 많았고, 공직자들의 정치 줄서기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인데 시장님도 알고 계시는지요?

네, 공직자든 시민이든 저가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저가 선거를 하면서 시민여러분과 한 약속이기에 꼭 지킬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분열과 갈등, 대립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저가 시민을 믿고 신뢰할 때 시민여러분도 시정을 함께 신뢰할 것입니다.

질문 11. 현재 김해시의회는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입니다. 지난 날을 보면 집행부와 의회가 잦은 충돌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어 왔습니다. 시장님께서는 김해시의회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요.

저는 선거기간에도 시장은 정치가 아니라 정책선거로 일하는 시장을 부각시키며 임해 왔습니다.

김해시를 발전시키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임기간에는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질문 12. 시장님은 9급에서 김해시 수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분으로 공무원들이 겪어야 하는 애로와 불평 부당함에 대해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1500여 김해시 공무원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수반한 복지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 알려주십시오.

네. 많은 공무원들에게 이슈가 되고 공감하는 시정분야는 인사정책입니다.

김해시 공무원들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정직과 청렴으로 법과 원칙을 우선시 하는 공무원,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인사혁신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질문 13. 김해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경전철 운행적자분 보전문제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시장님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두 분의 국회의원이 당선되어 시민들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시원한 대안이 있는지요?

김해ㆍ부산 경전철은 우리시가 20년간 1조 3천억원, 연평균 687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우리시 최대 현안입니다.

사업당시 정부시범사업으로 사업을 착수했고 그 당시 수요예측이 과다하게 설정되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일정부분 책임을 지고 국비지원을 해야 합니다. 민홍철 의원님이 발의해 국회를 통과한 도시철도 개정안에 따라 정부지원을 받아 내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행 MRG(최소 운영수입보장) 기간이 20년으로 되어 있는데 10년을 더 연장하여 부담을 분산시키는 방안도 모색하겠습니다.

용인시 사례처럼 부산시와 김해시가 인수해 직영하면 인건비를 절약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역세권에는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고, 버스노선체계도 개선하는 등 수요를 증대시켜 나갈 것입니다.

질문 14. 도시건설 전문가로서 100만 시대 대도시 균형잡흰 김해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에 대해 시장님의 복안을 듣고 싶습니다.

네. 우리시가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시가화 용지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970년대 정부에서 과다하게 지정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여 도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시의 성장동력을 불어 넣는 첨단산업단지와 대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15. 시장님께서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지요?

스펜슨 존슨의 `선물`이 생각나네요. 스펜슨 존슨은 미국 출신으로 심리학을 전공한 의학박사입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로 베스트 셀러를 쓴 저자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 소년과 노인에게서 생긴 그 선물의 교훈인데 `지나간 과거에 교훈을 얻되 얽매이지는 말고, 미래에 고민하고 계획하되 지나친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히지는 말라는 교훈입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현재 이 순간을 `선물`로 여기고 충실하다 보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16. 시장님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저가 공직생활 38년간 일 해오면서 늘 가슴속에 새겼던 것입니다.

"길이 없으면 만들고,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하자!"

노력하고, 땀 흘리며, 곁눈질 한 번 없이 38년간의 외길 인생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질문 17.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보내준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투명행정을 펼쳐 나가고, 김해를 난개발이 아닌 정돈된 도시로, 대기업 유치와 4차 산업혁명의 진원지가 되도록 시민여러분과 함께 시정을 열어가겠습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들의 갈망을 믿음으로 실천해서 세대와 계층간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중산층과 서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펼쳐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저를 믿고 끝까지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바쁘신 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유식> 인터뷰를 하기 전 우려했던 부분은 선거 후유증과 취임식, 당선인사 등으로 시장님이 피로에 쌓여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시장님의 모습은 너무나 밝고 건강했으며 목소리에 힘이 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고 체력이 대단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도시건설 전문가답게 동서남북 균형 잡힌 김해도시개발 미래 비전에 대해 정확하고 실현 가능한 설계와 추진계획을 듣고는 역시 도시개발 전문가답구나 하는 감동을 받기도 했다.

기사화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밝힌 38년 공무원 행정 전문가답게 모두에게 유익한 김해시 행정과 조직 공직사회 대민 서비스시스템 도입에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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