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1%나눔운동으로 김해를 따뜻하게 해 달라"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백두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인 원명사(주지 보운스님)는 지난달 26일 신도들의 정성을 모은 공양미 400kg를 사단법인 행복1%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천원의 행복밥집에 기탁했다.
보운 주지스님은 "사회가 갈수록 어렵고 힘들어지는 이때 조금 넉넉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보다 더 힘들고 쓸쓸한 시민들을 위해 나눔의 보살행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했다.
가야의 옛터인 김해시 원명사는 오래 전 가락국 시절부터 사찰이 존재해 왔음을 추정할 수 있는 1392년 제작된 등복사(登福寺)라는 기와 와편이 출토되기도 했다.
원명사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19호 육경합부(六經合部)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39호 김해 원명사 석씨원류 (金海 圓明寺 釋氏源流)가 있는 문화재 전통사찰이다.
조유식 재단 이사장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있는 김해가 경기불황으로 소시민들의 고충이 심하다. 점심 한 끼의 식사 대접이지만 쓸쓸하고 힘든 시민들에게 재기의 용기를 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담아 건강밥상을 차리고 있는데 이처럼 한국불교 최초 도래지답게 김해불교계(대동 원명사, 신어산 은하사, 북부동 여여정사, 외동 경운사, 어방동 화엄사, 봉황동 우리절)에서 쌀과 김치, 식자재 등을 기탁해 주어 행복밥집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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