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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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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힘내세요!
  • 이규순 기자
  • 승인 2008.08.1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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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 가는 가족얼굴보다 봉사원들이 더 기다려진다고...

 

 

▲ 이 영호어르신댁을 찾은 구지봉사원들(왼쪽 두 번째 남미자회장)  

 

월18일 대한적십자사김해지구협의회 구지단위봉사회(회장 남미자)가 이영호(대성동 69세)독거 노인댁을 찾아갔다.

이영호 어르신은 20여 년 전 직장을 잃고는 매일 술 마시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어느 날 남편과 아버지의 자리를 잃고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다.
정신을 차리고 홀로서기로 마음먹고 새로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보람 없이 병을 얻어 방황했다.
하루하루 겨우 겨우 살아가시는 이 어르신이 두 달 전 교통사고로 30일간 입원 했다. 이때도 7년 전부터 청소와 반찬거리등 도움을 주온 구지단위봉사원(23명)들이 가족, 형제가 되어 이 어르신의 투병생활을 간호했다. 이영호 어르신은 7,8월의 무더운 날씨에도 구지봉사원들이 가족이상으로 돌봐주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며 감사했다.

허리 디스크에 당뇨가 있고 교통사고로 왼쪽다리가 불편하지만 입원기간 동안 당번을 정해봉사해준 회원들...특히 입원 중 생일날 봉사원들이 끊여 온 미역국은 평생 잊을 수가 없다고 회고한다.

남미자 회장님도 앞으로도 독거노인을 외롭지 않게 정성을 다해 모실 것이고 우리의 봉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헸다. 구지봉사회는 이 어르신이 퇴원할 때 약간의 위로금을 마련하여 전달하는 훈훈함도 보여주었다.

아픈 이들의 상처와 마음까지 보듬고 아우르는 이웃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아직 아름답게 보인다. 구지단위봉사회 파이팅!

이규순 기자 lks3349@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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