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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 자원봉사단체 10만 회원과 또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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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 자원봉사단체 10만 회원과 또 뛴다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5.01.2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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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 못했던 고난의 연속 극복하고 봉사활동 35년 이원달 씨

을미년의 주인공인 을미생 이원달(61) 씨가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최고의 수장이 되었다.

김해의 영원하고 따뜻한 친구 이원달 회장이 2015년 1월 26일 김해문화원에서 제9대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남들처럼 쟁쟁한 경력도 없고, 학력도 없고, 재력도 없고, 백도 없고, 화려한 외모도, 정치적 꿈도 없는 시골학교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스타일인 이 사람이 김해 42개 자원봉사단체 연합체인 김해시자원봉사단체 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많은 기관 사회단체장과 자원봉사단체 회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며 취임식을 가졌다.

 

   
 
  ▲ 취임 축하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이원달 회장.  
 

김맹곤 김해시장, 민홍철 국회의원,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 전영기 김해시의회 부의장, 이규상, 하선영 도의원, 우미선, 옥영숙, 김형수, 김재범 김해시의원, 이만기, 조현 인제대 교수, 김호덕 김해시노인회 회장, 이양제 김해문화원장, 조정제 김해농협 조합장, 주영길 부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주종규 회현새마을금고 이사장, 류해율 김해시산림조합장, 조유식 영남매일 회장,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임원과 읍면동 협의회장 회원 등 500여 명이 축하객으로 자리를 했다.

"저는 남들처럼 잘 먹지도 입지도 못했으며 많이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위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으며 독하게 살지 못했고 나에게 주어진 운명과 환경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난과 배우지 못한 한 많은 인생이지만 저의 어린 시절보다 더 힘든 고통 속에 외로워하는 분들이 계시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내가 가진 재능으로 그분들을 잠깐이지만 즐겁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평소 이원달 회장이 자주 하는 말이다.

취임식 단상에서 당당하게 취임사를 하는 이 회장은 많이 가진 사람들보다 많이 배운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김해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 달려온 주인공답게 훌륭해 보였고 자랑스러워 보였다.

누구는 한 달 25일을 골프채를 매고 전국의 명산 골프장으로 해외로 다니느라 이웃에 불이 나도 모를 정도라고 하는 데 이원달 회장은 한 달 25일 이상을 인생의 외로움과 가족의 그리움 속에 하루하루 외로움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시설에 수용된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위문공연을 펴 왔다. 비록 무료공연으로 봉사를 한다고 하지만 자신의 사비로 공연 팀을 이끌고 김해 구석구석을 다닌다는 것은 보통사람들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몸으로 실천하고 마음으로 행동하는 지역 봉사에 미쳐 있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평이다.

한 마디로 복지시설 등 외로운 어르신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주는 일을 천직인 양 즐기는 만인의 연인이라는 것이다.

노력과 봉사만큼 화려한 상과 사회적인 대우는 바라지도 않으며 정치적인 야망은 더더욱 없다는 그는 건강하고 행복한 김해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계시는 회원단체와 봉사자들의 뒷바라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어린 시절에는 없어서 못 먹었고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굶고 다닌다"고 하는 이원달 회장은 팔자에도 없는 김해자원봉사자들의 여망이기도 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되어 지난 연말 42개 회원봉사단체 행사장 마다 참석하여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다 보니 누적된 피로에 지쳐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 김해문화원 강당에서 이원달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 취임식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는 이명식 풍물단원들.  
 

몇 시간 만에 털털 틀고 일어나 또다시 김해를 위해 동서남북으로 뛰어다니며 지역봉사에 헌신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는 못 말리는 사람이다.

늘 미소 지으며 나를 내세우지도 않고 누구처럼 권위적이지도 않다. 만사를 긍정적인 사고로 하는 말은 "오늘날 우리가 여기까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것은 다 할아버지 할머니 등 우리 선조들의 은덕 덕분으로 받은 만큼 지역과 이웃에 베풀어야 한다." "따라서 어르신들을 위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하고 다니는 이 회장은 진정한 우리 사회의 따뜻한 친구이다.

이날 취임식장 입구에 늘어선 200여 개의 사회봉사단체들이 보내온 축하 쌀 화환이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게 해 주었다.

국회의원 시장 출판기념식장도 아닌데 그들의 행사장 보다 더 많고 아름답고 훈훈한 정이 담긴 수백 개의 쌀 화환이 식장을 찾는 시민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누군가 말했다. "저 많은 쌀은 또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행복하게 해 주겠네"

김해시자원봉사단체들과 소속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늘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있기에 김해가 건강하고 시민들이 행복해 하고 있다는 사실에 긍지를 가져 달라는 것이 시민들의 여망이다.

외롭고 힘들지만 사심 없이 오직 한마음으로 묵묵히 시민을 위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희생과 봉사를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35년여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순수한 봉사활동을 지켜본 자원봉사단체협의회 10만 회원들이 이 사람을 회장으로 추대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본다. 본인 의사에 관계없이 공익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반드시 그만한 대우를 받는 세상이야 말로 평등한 사회인 것이다.

본지가 이원달 회장의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취임을 1면 머리기사로 선정한 것 또한 우리가 본받아야 할 부분이 많고 10만 자원봉사자들에게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주어 김해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보자는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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