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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휴양림 만들기… 을미년의 핵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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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휴양림 만들기… 을미년의 핵심과제
  • 편집부
  • 승인 2014.12.3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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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

청마의 해 2014년. 말(馬)처럼 질주할 것만 같았던 대한민국은 경주 리조트 붕괴, 담양 펜션 및 장성 요양원 화재 등 굵직한 사고로 얼룩졌다. 이런 사고의 근본적인 문제는 시설물 안전점검 미흡,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 그리고 무관심 등 그 동안 가볍게 스쳐왔던 비정상적인 관행 이었다.

금년 국립자연휴양림에서도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는 사건사고는 없었지만 안전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났느냐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면밀히 살펴보면 휴양림 내에서 풍수해, 산사태 등의 재난에 대비한 체감도 높고 쉬운 현실적인 매뉴얼, 유관기관과 소통과 합동훈련 및 안전관련 전담인력의 부족이 현 주소이다.

을미년 새해에는 그 동안 만연되어왔던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은 물론 뼈를 깎는 고통을 인내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안전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예산과 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집중이 선행되어 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015년 휴양림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안전과 관련된 과업을 추진할 것이다.

우선, 내구기간이 짧은 목조건축물과 각종 부대시설 등의 산림휴양시설을 외부 전문가에게 안전진단을 의뢰하고 시설물을 등급화하여 철거, 개축, 신축 등의 공사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진행될 것이다.

또한 2015년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연휴양림 내 설치되어 있는 노후 시설 및 교량을 개축하고 콘크리트박스 다리 폭 확대 등으로 이용객 안전을 확보한다. 이는 매년 146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석면에 의한 피해예방과 외래 흰개미 방제도 피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 국립산림과학원과 합동으로 강도 높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구체적인 방제방법도 강구할 것이다.

현실적인 매뉴얼 구축과 안전과 관련된 전담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산림청에서는 제작한「풍수해 산사태 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기반으로 휴양림 직원들의 주기적인 자체훈련은 물론 소방서,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훈련 횟수는 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자연휴양림 시설의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을 정하여 국민들이 각종 재난·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2월 15일부터 「자연휴양림 안전관리 지침」을 훈령으로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지난 많은 과오들을 거울삼아 안전에 대한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 서야하겠다. 을미년 청양(靑羊)의 양처럼 빠르고 순발력 있는 의지로 변화한다면 국민의 안전은 반드시 보장될 것이다. 국민들도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당장의 불편함을 느끼겠지만 지금처럼 곧 익숙해 질 것이다. 국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 드린다.

(공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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