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하나님의교회 지구환경 정화운동

22일 김해 삼방동 일원서 교인 300여 명 참석

2011-05-25     조래운 기자

정화활동 참여 가족간 화목 도모
삼방동 일대서 정화활동 펼쳐

 
 

김해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유월절 지구환경 정화 운동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22일 또 다시 봄맞이 지구환경 정화운동을 펼쳤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약 500명. 청년과 직장인을 포함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참가 연령층이 다양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참여한 이들은 모두 김해지역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다.

오전 10시경 정화활동에 나선 이들은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인제대학교와 인근의 삼방시장 일대를 깨끗이 청소했다. 시장, 학교, 공원 등은 학생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 유동인구가 많아 오염도가 높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정화가 필요한 지역으로 이날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정화활동에 나선 가족들은 쓰레기와 오물을 주워담고 쓰레기통 주변도 말끔하게 청소하여 지나가는 시민들로 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휴일을 맞아 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대규모 정화활동에 놀라워했다. 특히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정화활동하는 모습에 관심을 보이며, 세대간 갈등 해소와 소통에 도움이 되는 좋은 행사인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아이들과 정화활동에 참여했다는 구미선(어방동) 씨는 " 평상시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잘 실 천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 계기로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학생 이지민(삼방동) 양은 "환경정화 운동을 하면서 거리가 깨끗해짐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런 봉사가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달 교회가 소재한 삼방동 일대에서 정기적으로 정화활동을 실시해왔다. 앞서 3월 20일에도 교회의 큰 절기인 2011년도 유월절 대성회를 준비하며 400여 명의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일대를 청소한 바 있다.

제2김해하나님의 교회 박욱진 목사는 "학교와 직장 생활로 바쁘다 보니 부모와 자녀 간에도 평소 대화 기회를 갖지 못하는 가정들이 많다. 땀 흘리는 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가족간에 사랑과 화목을 다지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화구역은 2곳으로 나누어 봉사를 했다. A구간 정화구역은 탑마트→인제대 → 먹자골목 → 탑 마트 주변 까지 였고, B구역 정화구역은 탑마트→ 동성아파트→ 삼방시장→ 탑마트까지 였다.

시민들은 "대학주변으로서 늘 깨끗해야 하는 거리가 너무 더럽고 쓰레기들이 늘려 있어 부끄러울 때 가 있다"며 "장사를 하시는 업주들도 자기 가게 앞조차 잘 치우지 않는데 저 사람들이 저 처럼 거리의 쓰레기를 다 주워 거리가 너무 깨끗해졌다"며 고마워 하기도 했다.

 

 
 

조래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