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직원 신용카드 포인트 모아 2300만원 기부

경남은행.농협중앙회와 기부매칭으로 이웃사랑 실천

2010-12-27     공귀순 기자
   
 
  ▲ 김윤수 창원시 부시장과 경남은행.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이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매칭 성금 2,300여 만원 기탁증서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장병석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창원시가 지역금융권과 함께 안 쓰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힘을 보탰다.

창원시는 지난 23일 부시장실에서 직원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매칭에 참여한 경남은행.농협중앙회와 함께 신용카드 포인트로 모은 2,300여 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모금액은 창원시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 총 230가구에 골고루 나눠주게 된다.

이번 모금은 창원시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전 직원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운동을 전개하자 지역금융권인 경남은행과 농협중앙회가 힘을 보태기 위해 기부한 금액만큼 동일하게 기부에 참여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창원시 공무원이 1163만5000원을, 지역금융권인 경남은행과 농협중앙회가 1143만520원을 기부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과 지역 금융권이 힘을 합쳐 신용카드 포인트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매칭펀드' 조성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김윤수 창원시 부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공무원과 지역금융권이 힘을 합친 기부 매칭펀드 전개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사회 전 분야에서 새로운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