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창학 밀알이 되겠다”

한국국제대 고영진 총장 취임식

2008-03-21     김향선 기자
 
   
   
제2창학을 선언하고 교명변경 등 새로운 대학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국국제대학교가 18일 개교기념일을 맞아 제3대 고영진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 행사는 오후 3시 중앙행사장에서 교직원과 학생,  동문,  내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으며 취임식에 이어 기념식수와 축하 리셉션 등이 이어져 제2창학과 함께 교명변경 등을 통해 새로운 대학으로 힘차게 출발하는 한국국제대의 달라진 위상을 엿보게 했다.

한국국제대 제3대 고영진 총장은 지난 3월 1일자로 총장 직무를 맡아왔지만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없애고 교명변경 추진일정 등에 맞춰 개교기념일로 취임식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진 총장은 ‘제2창학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한국국제대학교의 10대 발전 전략은 총장을 비롯한 한국국제대 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경남도민의 염원이기에 저의 어깨는 바위를 지고 있는 것 같다” 면서 “이 직책을 짐으로 여기지 않고 저의 일생에 있어 다시없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총장은 또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특성화 대학 ▲실용적인 국제화 대학 육성 ▲지역사회 산업과 연계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 등 대학발전 비전을 강조해 한국국제대의 발전상과 대학운영에 대한 기본방침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교직원에 대해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시점이므로 의식의 개혁, 창의와 개척의 연고, 도전의식으로 명문 한국국제대를 세우는 일에 모두 하나가 되자”고 한 뒤 학생들에게도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적 성장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한국국제대가 경남의 자랑이 되고 나아가 한국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우리 다함께 힘차고 생명력 넘치는 행진을 시작하자”고 역설했다.

한국국제대 제3대 총장에 취임한 고영진 총장은 진주고교를 졸업하고 동아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또 경남도교육청 교육 연구관, 진주명신・진주중앙고교 교장, 경남도교육청 정보화과장, 진주교육청 교육장, 제13대 경남교육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 대한민국 신뢰받는 CEO 대상 교육전문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국제대는 지난 2월 창원한마음병원의 자금출연과 경영참여가 확정되면서 제2창학을 선포하고 제2창학 실무준비위원회, 대학병원 설립 추진본부, 새로운 이사진 구성, 강인학원 법인명 변경, 신임 하충식 이사장 취임, 한국국제대 교명변경 등 새로운 대학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또 새학기를 맞아 상수도 인입, 도로확포장, 도색작업 등 캠퍼스 정비를 통해 새출발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