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플러스.이마트 봉투판매 부당이득 챙기네요

대형 매장 종이봉투 무료지급 시행 쉬쉬

2009-02-18     독자투고 - gg
이제 대형 할인마트에 가시면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외국영화나 광고를 보면 물건을 산 후 누런 황지봉투에 담아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우리는 대부분 비닐봉투를 50원씩 사서 씁니다.

외국에서는 이 종이봉투를 돈 주고 사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아니거든요. 얼마전부터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종이백 무상제공 의무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2008년 6월 시행).

그러나 업체에서는 이 제도를 잘 홍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아직 잘 모르고요. 오늘 홈플러스와 이마트에 가서 쇼핑을 하고 계산을 하는데 비닐봉투를 50원주고 사겠냐고 점원이 묻길래 제가 종이봉투를 달라고 했더니 점원은 영수증을 가지고 고객만족센터로 가서 받으라고 하더군요.

저는 오기가 생겨서 한참을걸어서 고객만족센터로 가서 종이봉투를 달라고 하니까 놀란 표정의 직원이 예쁜 종이봉투를 주더군요.

물건을 사고 담기 위한 종이봉투를 계산대가 아니라, 왜 이런 구석의 고객만족센터에 까지 와서 받아야 하냐고 물었더니 조만간에 매대에 비치하겠다고 하는군요.

겉으로는 장바구니 할인이니 뭐니 환경을 생각하는 척 하면서 정작 이러한 제도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쉬쉬하는 대형 매장들의 얄팍한 꼼수에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이 제도가 시행된지 8개월이 다되었는데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통매장들이 친환경적인종이백을 주지않고 비닐봉투를 팔아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종이백 무상제공제도를 소비자들이 알고 있다면 사람들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투를 50원씩이나 주고 사겠습니까?

종이백을 달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계산대에 비치를 하지 않을 수 없겠죠. 여러분~ 비닐봉투사거나 박스 접지 마시고 종이백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곧 바뀔겁니다.

일단 한국의 아줌마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김해시 주부 독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