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억 시민 혈세 낭비하는 가야문화축제 재정비하라

2022-07-27     특별 취재팀

공연장 썰렁 읍면동 식당 북적, 볼거리 없는 술판 축제장
매년 9억 시민 혈세 낭비하는 가야문화축제 재정비하라

직능별 소상공인 사업자연합 김해시위생단체협의회 시와 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 발표
축제 때마다 읍면동 부녀회 등 불법 식당 술장사 허가받은 위생 관련 업소 피해 너무 심각!
오는 10월 개최 가야문화축제 9억 쓰고 6개월 후 내년 4월 또 가야문화 축제 9억 쓴다
10월 축제 내년 4월로 연기 통합 예산 9억 절약하여 코로나19 방역지원금으로 전환하라!
12월 임기 끝나는 제전위원 1만 전원 임원 모두 직능별 전문 인력으로 교체 전문조직화하라!
절박한 호소문도 묵살된다면 회원업소 대표가 가입된 각종 모임과 사회단체들과 연대
회원 업소마다 포스트 붙이고 혈세 낭비 가야문화축제 폐지 시민 서명운동 돌입하겠다

가야문화축제가 지역 주민의 총체적 삶과 2000년 가야문화 발굴과 재현 역사적 요소를 반영할 수 있는 공동체 성격의 행사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현재의 가야문화축제는 정반대의 이상한 축제장으로 변하여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다양한 축제 속에서 어떻게 하면 관광객을 흡수하여 경제적 이득 및 산업공동체적 효과로 지역주민들에게 축제로서의 제 기능적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하지만 비전문가로 구성된 제전위원회는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애향 시민들은 "지역 축제는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정체성 확립, 지역의 자긍심 고취 및 애향심을 향상하는 등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많았지만 무분별한 행사 종목 삽입과 30여 단체들이 세금 한 푼 안 내고 돈 벌기 위한 불법 술판 식당 운영 난립으로 지역주민 참여 행사가 줄어들어 축제의 질적인 품격이 하향되어가고 있는 등 의미 없는 축제를 폐지하고 시민이 어렵게 내준 세금을 소중한 곳에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해마다 시민이 낸 소중한 세금 먹는 하마로 비난받아온 가야문화축제에 대해 1만여 회원의 김해시 최대 위생단체 연합조직인 김해시위생단체협의회(회장 김종만)가 25일 김해시와 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가야문화축제 전반에 대해 재정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호소문에서 "가야문화와 역사의 흔적 등 볼거리 구경거리 참여 거리 추억거리 등 혼과 가야 역사 정신이 없는 의미 없는 가야문화축제 자체를 폐지하든지 재정비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 회원 업소로서 문화예술 공연 분야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표자들은 "12년 동안 전문성 없는 무분별한 행사 기획과 진행, 장사꾼 난립으로 변질과 망가질 대로 다 망가진 가야문화축제를 매년 9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시민 혈세를 퍼부어 가며 개최할 필요가 없다.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9억이라는 예산으로 지역별 축제를 활성화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단체를 발굴 육성하고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키면 주민들의 호응이 대단할 것이고 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도 향상되어 행복도시 김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해마다 문화예술 공연장과 체험장 전시장은 썰렁하기만 하고 읍면동 부녀회와 단체들이 운영하는 안주와 술을 파는 불법 식당 부스 30여 곳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북적대고 있다. 시의원 도의원 읍면동 공무원 자생단체장 지역 인사들은 다 이곳에 모여 술 파티를 하다 보니 축제 본연의 행사장은 파리만 날리고 있을 정도"라고 주장하며 "축제 폐지가 어렵다면 전반적인 조직 재정비라도 하여 축제 기획을 역사성 있게 꼼꼼하게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읍면동 식당 운영 자생단체들이 무자료 술 판매와 세금 포탈을 일삼으며 불법 영업으로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 축제 행사에 대한 무관심으로 축제 본연의 주민 참여 축제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축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읍면동 불법 식당 등 단체들의 술판 식당 운영을 폐지하고 읍면동을 대표하는 허가받은 위생업소 중 관광 상품성이 높은 특화된 먹거리 업소 한두 곳을 선별 발굴하여 읍면동 대표 식당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예산 9억 원으로 오는 10월 가야문화축제가 개최 예정이며  내년 4월에 또 9억을 들여 개최하는데 6개월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9억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낭비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행사 준비 관계자들을 맹비난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 푼이라도 절약해야 하는 빚 많은 김해시 입장에서 올해 10월 축제를 내년 4월로 연기 통합하여 지원예산 9억을 절약하여 코로나19 방역지원금으로 충당하는 것이 시민을 위하는 올바를 예산 집행이 될 것"이라며 축제 연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12년 동안 문화예술과 공연 등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들이 정치성을 띠고 참여해 온 제전위원과 임원들이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원 직능별 전문 인력으로 교체하여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가 전문조직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이와 같은 애정 어린 호소에도 김해시가 묵살한다면 회원업소 대표가 가입된 각종 모임과 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회원 업소마다 포스트를 붙이고 시민 혈세 먹는 하마 가야문화축제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어 주목된다.

축제 행사 전문가들은 "축제가 가지는 문화적인 특성을 부각하면서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경제적인 효과를 낼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문화축제를 통한 지역주민의 정체성 제고와 교류를 통해서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매년 정해진 일자에 주민ㆍ단체장ㆍ행정부처가 주체가 되어 문화축제가 지역주민의 총체적 삶과 문화적 요소를 반영할 수 있는 공동체 성격의 행사로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축제 속에서 어떻게 하면 경제적 이득 및 산업공동체적 효과로 지역주민들에게 축제로서의 제 기능적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언제부터인가 읍면동 자생단체들이 식당 운영과 준비에 몰리다 보니 읍면동 주민 참여 경연 행사 및 주최 주관 행사 20여 종목이 참여하는 주민이 없어 몽땅 사라졌고 자원봉사자도 없어 이때부터 가야문화축제가 퇴색되기 시작했다.

김해시위생단체협의회 회원단체 현황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김해지부/(사)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김해지부/(사)한국유흥업중앙회 김해지부/(사)한국외식산업협회 김해지부/(사)대한제과협회 김해지부/(사)한국이용사협회 김해지부/(사)대한미용사협회 김해지부/(사)한국피부미용사협회 김해지부 (이상 8개 법인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