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가로등 200여 개 고장 야간 안전사고 위험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리 불암동↔한림 자동차 전용도로
<영남매일 2면 보도>
김해시 외곽 14호 국도 개통 후 관리부실로 민원 끊이지 않아
이용 운전자들... 국토관리청이 아니라 국토훼손청 비난 `봇물`
영남매일과 YN뉴스가 창간 12년 기획진단으로 `개선되어야 할 가야왕도 김해 디자인` 시리즈 연속 보도가 나간 후 취재를 요청하는 도로 이용 기사들의 불만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이 도로의 부실에 대한 연속 보도를 통해 도로정비를 촉구하고 사고 예방으로 도로 이용 운전자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어지는 제보에 따라 부실 도로 불량도로 오염도로 사고위험 도로에 대한 취재를 하여 시정을 촉구하는 연속 보도를 하고 있지만 이 도로의 부실 관리가 여기저기 곳곳에서 방치되고 있어 어디까지 취재를 해야 할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하다.
14호 국도 자동차 전용도로인 이 도로 진입 구간인 칠산, 주촌, 덕암산업단지 구간 도로 양방향 약4~500m의 가로등 약 100여 개가 고장이 나 깜깜한 암흑의 도로가 되어 있다.
이 때문에 과속으로 달려오던 차들이 깜깜한 도로 우측 차선에 갑자기 나타난 진입 차들때문에 급제동을 하는 등 당황하기도 하고 사고 위험을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견인 차량 기사들도 이 도로 주촌 및 덕암산업단지 진입 구간에서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밝은 터널을 벗어날때 갑자기 달라진 주변 환경 적응을 위해 설치해둔 가로등 대부분도 고장으로 조명이 꺼져 있었다.
야간 운전자들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구간마다 도로를 밝히기 위해 막대한 국가 예산을 들여 설치한 가로등이 장기간 관리부실과 방치로 안전도로가 아닌 위험도로가 된 것이다.
이상할 정도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이 도로 불암동 진ㆍ출입 도로와 한림면 진출입도로 구간 양방향 약 2~300m에 설치한 가로등 조명은 불 꺼진 곳은 단 한 곳도 없고 100% 불을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의 관습이라고 할 수 있다.
대문은 참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그 안의 집구석은 당장이라도 무너질 지경으로 엉망인 것과 다른 바가 없는 부끄러운 부실 기관의 상징이기도 했다.
기자가 취재 확인을 위해 이 도로 전 구간 양방향 주야간을 이용하여 10여 차례 부실 관리 현장을 확인하고 사진에 담으면서 느낌 점은 관리기관의 단순한 실책 또는 미처 정비하지 못한 일부분이 아니라 도로 전체가 부실백화점이 되어 있을 정도로 내 핑계 쳐져 있었다는 점이다.
부실 현장이 단기간이 아닌 수년간 그렇게 망가져 있었지만 도로 관리 책임자인 정부 기관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은 아무것도 그 무엇도 하지 않는 채 직무유기에 최선을 다하고는 국민 혈세만 꼬박꼬박 받아 챙겨 간 셈이다.
수천억 대의 그 많은 국토관리 예산이 다 어디로 세어나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