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수도 퇴직 공무원 초청 간담회

2019-04-06     오재환 지역기자

김해시 명동정수과는 3일 상수도 분야 국ㆍ과장으로 퇴직한 선배 공무원 1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영재 명동정수과장은 “우리시 상수도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우리 부서에서 관리하는 명동정수장 내 수도박물관 등록을 기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해시 상수도 체계는 일제 강점기인 1935년 구산수원지에 해반천 복류수(하천 바닥이나 옆 모래·자갈층 속을 흐르는 물)를 끌어와 소독처리 후 구시가지인 동상·회현·부원동에 하루 1200t의 수돗물을 공급한데서 출발했다.

이후 수돗물 원수 취수지점이 낙동강 하류에 위치해 상류인 대구·경북지역을 거치면서 1990년대 최악의 수질 오염사고를 겪기도 했으나 1992년 낙동강 수계에서는 처음으로 입상활성탄여과공정를 도입해 대처하는 등 수돗물 원수 수질 확보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

1998년에는 오존 주입시설을 추가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성시켜 낙동강의 수질 악화에 대처했으며 2016년 9월 강변여과수 취수시설을 준공시켜 낙동강 조류 발생에 대비하는 등 인근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상수도 선진화를 이뤄가고 있다.

올들어 지난 1월에는 수돗물시민네트워크로부터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대상을 받아 수돗물 수질 개선을 향한 끊임 없는 노력을 높게 평가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