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 "가야사 복원 지원 부탁합니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ㆍ 가야유적 국가사적 승격 건의도
"가야사 복원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랍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7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김해 가야사 복원사업의 국비 지원 등을 주문했다.
이같은 가야사 복원 주요사업은 크게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봉황동유적 확대 정비사업(왕궁터 복원) ▲예안리고분군 정비사업으로 나눠 복원한다는 것.
환경정비사업에는 총 사업비 1400억 원을 들여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93,485㎡에 교육시설 보상, 정비계획수립, 발굴조사, 보호구역 정비 등을 추진 한다는 것이다.
또 사업비 2000억 원을 들여 봉황동유적 확대 정비사업(왕궁터 복원)에 주지매입, 발굴조사, 왕궁 터 복원과 예안리고분군 정비사업에는 부지매입, 발굴조사, 환경정비, 고인골전시관 건립 등 230억 원을 들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허 시장은 정 문화재청장에게 2019년도 김해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2단계)을 포함한 가야사 복원사업,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 등 국비 397억원 확보했다.
또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2단계), 봉황동 유적 확대 정비사업, 예안리고분군 정비사업 등 가야사 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가야역사문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수집ㆍ관리ㆍ활용할 수 있는 가야사 조사연구 인프라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와 원지리고분군 등 가야유적 5건의 국가사적 승격도 건의했다.
즉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단순한 전시관이 아닌 박물관, 도서관, 아카이브의 복합기능을 하는 라키비움 형태의 새로운 개념의 시설이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파사석탑(경남도 문화재자료 제227호) ▷구산동지석묘(경남도 기념물 제280호) ▷원지리고분군(경남도 기념물 제290호) ▷유하패총(경남도 기념물 제45호) ▷양동산성(경남도 기념물 제91호) 5건을 가야문화재 승격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파사석탑은 서기 48년 허황옥 공주가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배에 싣고 온 탑으로 국내 최초 남방의 가야불교 도래를 상징하는 문화재 승격 지정 건의했다.
허성곤 시장은 "가야문화의 주역이었던 금관가야의 역사문화를 간직한 고도 김해가 가야사 복원의 중심으로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