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상동 백자가마터 긴급 발굴

가마터 훼손 막고자 문화재청 발굴조사비 3년 연속 전액 확보

2018-08-18     조민정 기자
▲ 상동백자 가마터.

해마다 분청도자기 축제로 명성을 얻고있는 김해시가 이번에는 백자의 고장으로 나아가고자 진력(盡力)을 다하고 있다.
 
김해시는 상동면 대감리 산252-1번지 일원에서 '백자가마터'를 발굴조사한다고 밝혔다.

즉 백자가마터에 발굴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또한 가마터를 훼손을 막고자 하는 차원도 있다.

이번 조사는 3000만 원의 국비 지원으로 22일부터 시작으로 9월중 학술자문회의를 개최를 통해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2016년 상동 분청가마터 7천만원과 2017년 주촌 원지리고분군 1억을 지원받기도 했다. 

시굴조사 주체는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상태가 양호한 가마터가 확인된다면 이를 도문화재로 지정 신청하여 복원할 예정이다.

앞서 김해 대동면에서는 가야기마인물형 토기가 출토됐고 지난해는 생림면 봉림리 청자 가마터를 발굴조사 했다.

임원식 문화재과장은 "도내 최대의 도예업체 밀집지역인 김해시이다"며 "가야 토기의 전통을 계승하여 분청사기에 이어 백자까지 발전시킨 고장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