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 체험학습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김해고등학교(교장 문병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에서 12일까지 3일 동안 김해와 부산 등지에서 진로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각자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명소를 탐방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인식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문화 체험의 공간을 열어 예술적이고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르는 등 폭넓은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자 함이다.
첫째 날 오전에는 부산대학교를 탐방하여 입학사정관에게서 대학입시에 관한 정보를 얻고 동문 선배 교수님들의 강연을 들으며 대학생활과 진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부산 국립 과학관을 견학하여 반일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사전 선호도 조사를 거쳐 자동차 ·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 방사선의학 등으로 조를 나누어 실험을 했다.
둘째 날은 김해 시티투어를 했다.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국립김해박물관을 관람하고, 수로왕릉과 봉황동 유적지, 화포천 습지생태공원과 봉하마을로 이동하며 고대사에서 현대사까지의 역사를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을 방문하여 ‘절대와 자유’라는 유영국 특별전과 상설 전시 등을 관람하였고, 오후에는 소극장에서 연극을 단체 관람하며 문화 예술을 체험했다.
1학년 한 학생은 “평소에 작가나 각본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서 제 진로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해고의 이번 체험학습은 그동안의 틀에 박힌 수련활동에서 벗어나 진로 탐색 중에 있는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의미 깊은 활동을 모색하여 실행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