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6일 가로등 불량지적 보도 당일 오전부터 정비 시작
고장 난 가로등 조명 전체 90% 정비 완료 `시민들 반색`
영남매일 창간 12주년 기획진단 `개선되어야 할 가야왕도 김해 디자인<3> 가로등 시책 `김해시청 앞 국도 가로등 98개 조명 `깜깜`(11월 6일 1면 보도)이란 제목으로 보도를 했다.
영남매일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제보를 해 준 60여 곳 중에 우선적으로 절대다수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 사안에 대해 취재 보도를 하고 있다.
행정이 미처 살피지 못한 곳부터 김해시 발주 각종 사업들을 시행한 고질적인 악덕 기업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어 두 번 다시는 이러한 부실로 인한 김해시의 예산 낭비를 막고 시민이 겪어야 하는 불편 해소와 찬란한 2천년 가야 문화역사를 느낄 수 있는 가야왕도 김해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진단해 보자는 목적으로 기획 보도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김해시청 앞 국도 가로등 98개 조명 `깜깜`이라는 보도에 대해 허성곤 김해시장이 즉시 정비를 지시하여 보도 당일(6일) 오전부터 고장 난 가로등 조명정비를 시작하여 12일 현재 약 90% 이상 정비가 완료되었다.
갑자기 거리가 밝아졌다는 주민들의 전화를 받은 기자가 보도했던 전 구간의 도로를 야간에 둘러보았더니 주민들의 말대로 거리가 너무도 훤하게 밝아져 있었다.
활천동 소방서 주변 상인과 김해시청 앞 꽃집 상인, 부원동 삼승병원 주변 상인들 모두 밝아진 거리 모습을 보며 `너무 좋다`며 반기기도 했다.
상인들은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사안들에 대해 언론에서 지적하자 즉시 정비하여 거리를 밝혀 주었다는 자체가 달라져 가고 있는 김해시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그동안 섭섭했던 원망이 싹 가셨다"며 "김해시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56만 시민 전체 살림살이를 살아야 하는 김해시장, 부시장, 실ㆍ국장, 과장, 담당 공무원 입장에서 보며 하잘 것 없는 극히 일부분일 수 있는 사안들이지만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크게 보이고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개선을 요구하고 시정을 바라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무관심한 주민보다 세심한 관심으로 시민의 안녕 김해시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충만한 이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애향 시민이 아닌가 싶다.